카카오벤처스와 신한캐피탈이 ‘키노라이츠’에 시드 3억 원을 투자했다고 22일 밝혔다.

키노라이츠는 OTT 통합 검색 플랫폼으로,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 TV 프로그램 등을 검색하면 바로 감상할 수 있는 OTT 플랫폼을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제공=키노라이츠

최근 급성장한 국내 OTT 시장의 플랫폼 간 경쟁이 심화하고 있다. 현재 국내 OTT 시장은 계속 확대하는 추세로 넷플릭스, 웨이브, 왓챠, 티빙, 아마존프라임 외에 디즈니플러스, HBO 맥스 등이 국내 서비스 계획을 새롭게 발표했다.

각 OTT 플랫폼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오리지널 시리즈, 독점 콘텐츠 등을 내세우고 있으며, 이에 복수의 OTT를 이용하는 ‘중복 구독자’도 많아졌다. 이런 상황에 각 플랫폼의 신작 업데이트 리스트나 독점작, 라이선스가 곧 만료되는 종료 예정작 등의 정보에 대한 수요도 높아지고 있다.

OTT 서비스별 작품 정보 확인은 물론 구독 중인 플랫폼의 작품을 평점 순, 장르별, 국가별, 연대별 필터를 통해 분류할 수 있는 키노라이츠는 지난해 3월 정식 론칭 이후 1년 만에 애플리케이션 누적 다운로드 수가 13만 건을 훌쩍 넘어섰으며, 최근 한 달 사이 키노라이츠 서비스 이용자 수는 24만 명에 이른다.

장승룡 카카오벤처스 수석심사역은 “글로벌 콘텐츠 밸류체인은 OTT 플랫폼을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고 콘텐츠 선택 문제는 지금보다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며 "OTT 플랫폼 간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콘텐츠 메타 서비스인 키노라이츠에 대한 수요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키노라이츠는 이번 투자 유치를 발판으로 쿠팡플레이, 디즈니플러스 등 신규 OTT 플랫폼과의 추가 연결 및 자체 콘텐츠 필터 검색 기능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양준영 키노라이츠 대표는 "콘텐츠를 고를 때 키노라이츠가 하나의 기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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