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생로랑·디올·나스 등 명품 브랜드 제품 선호도↑…1월 뷰티 크리에이터가 꼽은 뷰티템은?
새해를 맞은 1월 입생로랑, 디올 등 명품 브랜드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뷰티 인플루언서 비즈니스 그룹 ‘레페리’ 산하 뷰티 데이터 연구소는 2021년 1월 유튜브(YouTube) 뷰티 크리에이터의 여론을 조사한 뷰티 인덱스 지표 BBPI(Beauty Brand Power Index)와 BPPI(Beauty Product Power Index)를 19일 발표했다.
특히 입생로랑, 디올, 나스 등 글로벌 명품 브랜드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두드러졌다. 이는 코로나19 이슈에도 해외 뷰티 시장 대비 선전하고 있는 국내 시장 상황에 따라 글로벌 브랜드들이 한국 공략을 위해 상품 다변화와 마케팅을 강화한 결과로 분석된다.
트러플 효과 인정받은 ‘달바’, 스킨케어 최강자로
스킨케어 부문에서는 한파와 건조 경보가 이어진 1월의 짓궂은 날씨에 속보습까지 채워줄 수 있는 세럼과 고보습 크림이 각광받았다.
가장 주목받은 스킨케어 제품은 ‘달바 화이트 트러플 퍼스트 스프레이 세럼’(303점)이다. 해당 제품은 지난달 스킨케어 부문 3위에서 1위로 2계단 상승하며 최고의 스킨케어 제품으로 꼽혔다. 화이트 트러플과 아보카도 오일을 주 성분으로 피부 속까지 풍부한 수분과 영양감을 선사한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어 2위 넘버즈인 세럼(285점), 3위 스킨앤랩 베리어덤 인텐시브 크림(283점), 4위 허스텔러 리틀 드롭스 페이스 세럼(254.9점), 5위 니들리 데일리 토너 패드(254.3점) 순으로 이어졌다.
상세품목별로는 크림은 스킨앤랩 베리어덤 인텐시브 크림, 마스크팩은 아임프롬 허니 마스크, 패드는 니들리 데일리 토너 패트가 각각 1위에 올랐다.
광채 메이크업의 강자 ‘입생로랑’ 선전
장기화된 코로나19 여파로 해는 바뀌었지만 메이크업 무드는 작년의 기조를 이어갔다. 매끈한 광채 피부 표현과 마스크에 묻어나지 않는 깔끔한 마무리, 도드라져 보이는 눈매, 매트한 질감의 촉촉한 립까지 마스크 메이크업 트렌드가 지속된 가운데, 이러한 연출을 위한 제품 추천에서는 큰 변화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페이스메이크업 부문 전체 순위에서는 ‘페리페라 잉크 브이 쉐딩’(680점)이 지난해 장기간 1위 자리를 지켜온 ‘투쿨포스쿨 아트클래스 바이로댕 쉐딩’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2위 투쿨포스쿨 아트클래스 바이로댕 쉐딩(658점), 3위 나스 브러쉬(497점), 4위 메이크업포에버 UH 프레스드 파우더(427점), 5위 레어카인드 미니 앨범 투고 쉐딩(409점) 순으로 쉐딩 제품들이 순위의 주축을 이루었다.
상세품목에서는 ‘입생로랑’의 선전이 이어졌다. 입생로랑의 ‘엉크르드 뽀 마블 에센스 크림팩트’와 ‘올 아워 파운데이션’이 쿠션과 파운데이션 부문에서 각각 1위에 오르며 크리에이터가 꼽은 최고의 제품에 이름을 올렸다. 블러셔 부문에서는 ‘나스 브러시’가 베스트 제품으로 선정됐다.
아이 메이크업 부문에서는 여러 컬러 조합으로 다양한 연출이 가능한 아이 섀도우 팔레트가 크게 주목을 받았다. 이는 눈을 강조한 화려한 아이메이크업이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멀티 칼라 아이섀도우에 대한 인기 상승이 반영된 것으로 파악된다.
전체 순위에서는 1위 에뛰드하우스 플레이 컬러 아이즈(865점)와 2위 클리오 킬브로우 오토 하드 브로우 펜슬(662점)을 제외하고, 홀리카 홀리카 마이 페이브 무드 아이 팔레트(630점), 에스쁘아 리얼 아이 팔레트(555점), 데이지크 섀도우 팔레트(463점)가 순서대로 상위 5위 안에 올랐다.
상세품목별로 살펴보면 아이라이너는 클리오 샤프 쏘 심플 워터프루프 펜슬 라이너, 마스카라는 킬래쉬 수퍼프루프 마스카라, 아이섀도우는 에뛰드하우스 플레이 컬러 아이즈가 각각 최고의 제품으로 꼽혔다.
립 메이크업 부문에서는 ‘맥 립스틱(656점)’이 작년에 이어 1위를 독주했다. 하지만 2위 입생로랑 베르니 아 레브르 워터스테인(556점), 3위 레어카인드 오버스머지 립 틴트(505점), 4위 아리따움 글로우업 애플 립 틴트(472점), 5위 에스쁘아 꾸뛰르 립 틴트 샤인(433점) 순으로 틴트 제품들이 상위권에 오르면서 코로나19 여파로 밀착력과 지속성이 강한 틴트 제형의 인기를 증명했다.
상세품목별로는 ‘틴트’는 입생로랑 베르니 아 레브르 워터스테인, ‘립 글로스’는 디올 루즈 디올이 1위를 차지했다.
해당 조사 자료는 레페리 산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증 기업부설 연구소 레페리 데이터 연구소에서 2021년 1월 1일부터 1월 31일까지 국내 뷰티 유튜버 552명의 총 1,389개의 뷰티 콘텐츠를 연구원들이 100% 전수조사방식으로 직접 시청/분석하여 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