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리',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 후보…'기생충'과 닮은 행보
영화 '미나리'가 아카데미를 한 달 여 앞두고 치러지는 '제78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외국어영화상 후보에 올랐다. 지난해 치러진 '제 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외국어영화상을 품에 안은 영화 '기생충'과 닮아있는 행보로 수상 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
2021년 2월 3일 오전 8시 30분(미국 현지 시각 기준), 영화 '미나리'가 '제78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의 외국어영화상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아카데미 시상식과 양대 영화상으로 꼽히는 시상식이다.
'미나리'는 전 세계 영화협회 및 시상식에서 59관왕을 석권하며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그런만큼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수상여부가 궁금증을 더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배우 스티븐 연, 한예리, 윤여정, 앨런 김, 노엘 케이트 조는 한국적인 정서와 미국의 삶을 담은 특별한 가족을 환상적인 연기 호흡으로 사랑스럽게 그려내며 미들버그 영화제와 뉴멕시코 비평가협회에서 연기앙상블상을 차지하기도 했다. 영화 '기생충'과 닮아있는 '미나리'의 행보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영화 '미나리'는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으로 떠나온 한국 가족의 아주 특별한 여정을 담은 영화로, 스티븐 연이 아빠 '제이콥', 한예리가 엄마 '모니카', 윤여정이 할머니 '순자', 앨런 김이 장난꾸러기 막내 '데이빗', 노엘 케이트 조가 속 깊은 딸이자 누나 앤 역을 각각 맡았다. 오는 3월 3일 국내 개봉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