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원 아나운서, KBS 퇴사 후 한의대 도전…"더 깊은 사람이 되고 싶다"
김지원 아나운서가 한의대에 도전한다는 뜻을 밝혔다.
15일 김지원 KBS 아나운서는 SNS를 통해 "이제 저는 KBS 아나운서직을 내려놓고, 한의대 도전이라는 새로운 걸음을 떼려한다"라고 퇴사 사실을 밝히며 "최근 인생 최대 위기였던 번아웃 때문에 환자로 시간을 보내다가 너무나도 파고들어 보고 싶은 한의학을 만났다"라고 한의대에 도전하는 이유를 밝혔다.
이어 김지원 아나운서는 "예쁘게 빛나는 것도 좋지만 더 깊은 사람이 되고 싶다"라며 "설령 실패로 끝나더라도, 자본주의가 대체할 수 없는 신개념 톱니바퀴가 되기 위한 마지막 도전을 해보려 한다"라며 "그런데 아마 될거에요. 왜냐면 될 때까지 할 거니까"라는 각오를 전했다.
김지원 아나운서는 한의대 도전기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유할 것을 예고하며 "당장 3월 모의고사부터 파이팅"이라며 스스로에게 응원을 보냈다.
◆ 이하 김지원 아나운서 한의대 도전 입장 전문.
이제 저는 KBS 아나운서직을 내려놓고, 한의대 도전이라는 새로운 걸음을 떼려 합니다!
아역부터 아나운서까지 방송과 함께 평생을 살아오면서 저라는 사람이 단순한 말하기 보다는 스스로 고민해서 찾은 인사이트를 전달할 때 희열을 느낀단걸 깨닫게 됐습니다. 조금 더 나답게, 원하는 모습을 구체화하기 위해서는 다시금 공부가 꼭 필요해졌습니다.
한동안은 '그래서 어떤 전문 영역을 갖고싶은가?'의 지점에 멈춰있었는데, 최근 인생 최대 위기였던 번아웃 때문에 환자로 시간을 보내다가 너무나도 파고들어 보고 싶은 한의학을 만났습니다.
예쁘게 빛나는 것도 좋지만 더 깊은 사람이 되고 싶어요. 설령 실패로 끝나더라도, 자본주의가 대체할 수 없는 신개념 톱니바퀴가 되기 위한 마지막 도전을 해보려 합니다. 제게는 아직 퇴직금이라는 일말의 여유와 뛰어넘고 싶은 롤모델이 있기에!
그런데 아마 될거에요. 왜냐면 될 때까지 할거니까...^^ 일단 저의 15수 도전기는 실시간 유튜브를 통해 공유할게요. 당장 3월 모의고사부터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