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 가사·구혜선 작업, 3월 20일부터 전시
아티스트 구혜선이 특별한 전시로 관객과 소통한다. 가수 서태지의 음악 17곡을 오마주해 구혜선의 섬세화와 뉴에이지 음악을 융합한 콜라주 형태의 전시를 선보이는 것.
14일 구혜선 소속사 MIMI 엔터테인먼트는 "구혜선이 전시 '서태지의 lyrics 아래로 구혜선의 newage'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태지의 lyrics 아래로 구혜선의 newage'는 ‘필승’, ‘비록’등 서태지의 음악 17곡을 오마주 하여 구혜선의 섬세화와 뉴에이지 음악을 융합한 콜라주 전시.
구혜선은 전시에 임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그는 “평소에 서태지의 가사를 보며 존경스러운 시인이자 작가라고 생각했다”며 “가사가 저의 사고와 일치하는 부분이 있어서 서태지 소속사인 서태지컴퍼니에 노래 가사에 대한 사용 승인을 구하고 다양한 문학적 시도에 대한 지원 차원에서 사용 허락을 받았다”고 전했다.
'서태지의 lyrics 아래로 구혜선의 newage'에서는 과거 구혜선이 선보였던 전시들과는 색다르게, 그림보다 영상의 비중을 높인 전시로써 그 흥미를 더할 예정이다. 전시는 3월 20일부터 3월 28일까지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 제7전시실에서 진행된다.
구혜선은 작가로서 2009년 개인전 ‘탱고’를 시작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다수의 전시를 선보이며 꾸준히 자신만의 작품세계를 이어왔다. 지난해 4월에는 초대전 ‘항해-다시 또 다시’를 열고 전시 수익금을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복지금으로 기부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한편 구혜선은 최근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 출연에 이어 카카오TV 오리지널 예능 '페이스아이디'에 출연하고 있으며 유튜브 채널도 운영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