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내년부터 ‘인공지능 반도체’ 성과 창출 가속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시스템반도체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부상하고 있는 인공지능 반도체 분야의 선도국가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 12월 22일 진행된 간담회에서는 산·학·연 전문가가 함께 지난 1년간의 정책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올해 과기정통부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인공지능 반도체 산업 발전전략’을 수립하고(10월), 대규모 인공지능 반도체 기술개발 사업을 착수했으며(4월), 신개념 저장·연산 통합 반도체(PIM)를 선도하기 위한 대형 연구개발(R&D) 프로젝트를 신규 추진하는 등 적극적인 정책적 노력을 기울여왔다. 또한,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출연(연)과 기업이 인공지능 반도체를 국내 최초로 개발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도 있었다.
지난 4월 착수한 대규모 인공지능 반도체 기술개발 사업은 국내 인공지능 반도체를 대표하는 산·학·연 28개 기관이 참여해 서버·모바일·엣지 분야의 독자적인 플랫폼 기술을 개발하는 사업으로, 기관별로 그간의 추진현황과 2021년 사업계획을 점검하고, 산업생태계 조기 구축을 위한 연구 성과물의 공유·확산 방안 등을 논의했다.
또한, 올해 수립된 ‘인공지능 반도체 산업 발전전략’을 토대로 내년부터 추진 예정인 PIM 반도체 및 신소자 기술 개발, 팹리스 등 혁신기업 맞춤형 지원, 국내 개발 인공지능 반도체의 실증 지원, 석·박사급 고급인재 양성 사업 등 종합적인 정책을 소개했다.
이어 국내 팹리스 기업, 학계, 연구계 등이 현장에서 겪고 있는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인공지능 반도체 산업 발전을 위한 방안 등에 대한 폭넓은 의견을 나눴다.
과기정통부 최기영 장관은 “인공지능 반도체는 인공지능 경쟁력의 근간이자 반도체 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디지털 뉴딜 등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는 국가 전략의 핵심 분야”라면서, “정부는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청취하여 정책으로 반영하는 등 민간과 긴밀히 협력하여 인공지능 반도체를 제2의 D램으로 육성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