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국내 발생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역대 최고치인 1,097명을 기록한 가운데, 최근 1주일간 1일 평균 확진자는 전주보다 287.3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중대본)가 발표한 최근 1주간(12.13~12.19) 국내 발생 확진자는 1일 평균 949명으로 직전 1주(12.6~12.12, 661.7명)보다 287.3명 증가했고, 한 달 전 대비 2배 이상 급증했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최근 1주간 1일 평균 27.7명으로 주 평균 30명 이하 수준으로 발생하고 있다.

권역별 발생 상황을 보면(12.21일 기준) 주간 일 평균 확진자가 수도권 712.7명, 경남권 83.3명, 충청권 68.6명, 경북권 47.7명, 호남권 35.9명, 강원권 21.7명, 제주권 19.1명으로, 충청권, 경남권, 강원은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기준(충청·경남 60명, 강원 20명)을 초과했다.

같은 기간 전국 총 확진자 중 72.1%가 수도권에서 발생했고, 12월 14일부터 수도권에서 설치·운영 중인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PCR 검사 및 신속항원검사 총 189,753건이 시행되어 479명이 확진됐다. (12월 21일 0시 기준, 0.25%)

최근 1주간 사망자는 81명이 발생하여 80대 이상 49명, 70대 19명, 60대 9명, 50대 3명, 40대 1명으로, 60세 이상이 77명(95.1%)이다. 추정 감염경로 현황은 시설 및 병원 40명(요양병원 30명, 요양원 8명, 기타 의료기관 2명), 확진자 접촉 8명, 지역 집단 발생 6명, 조사 중 27명이며,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는 79명(97.5%)이다.

최근 1주간 감염경로(12.13. 0시∼ 12.19. 0시까지 신고된 6,837명 기준)는 선행 확진자 접촉 2,781명(40.7%), 집단 발생 1,187명(17.4%), 병원 및 요양 시설 628명(9.2%), 해외유입 194명(2.8%), 조사 중 2,047명(29.9%) 순으로 나타났다. 감염경로가 확진자 접촉인 경우 선행 확진자가 가족인 사례가 38.2%, 지인이 8.5%, 동료가 7.6%, 기타 45.8%로 확인됐고, 신규 집단 발생 34건은 종교시설(10건, 29.4%), 의료기관·요양 시설(7건, 20.6%), 콜센터, 금융기관, 공기업, 제조회사 등 사업장(6건, 17.6%), 교육 시설(4건, 11.8%), 스키장, 교정시설, 건설 현장 등에서 발생했다.

중대본은 최근 가족·지인·동료와의 접촉으로 감염된 사례가 많고, 집단 발생 장소도 종교시설인 경우가 다수를 차지해 이와 관련된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적극적인 사회적 거리 두기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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