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로 취업경기가 어려웠던 가운데, 올해 취업에 합격한 신입사원의 평균 합격스펙이 예년과 다소 다른 양상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는 올해 신입직 취업에 성공한 4년대졸 학력의 신입사원의 ‘합격스펙’을 조사한 결과를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던 ‘인턴경험’ 과 ‘자격증 취득’ 비율은 감소하고, ‘영어말하기 점수’ 보유자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신입사원의 ‘졸업학점’은 평균 3.7점(4.5점만점)으로 예년과 같았다. 평균 ‘토익점수’도 864점으로 작년(평균 836점)과 비슷한 수준으로 집계됐다. 올해 신입사원 합격스펙 중에는 ‘영어말하기’ 점수 보유자 비율이 73.2%로 작년(61.8%) 보다 11.4%P 증가해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다. 신입사원 10명중 7명이 영어말하기 시험 점수를 보유했다고 답한 것이다. 이외에도 ‘공모전 수상자’ 비율이 29.3%로 작년(26.5%) 보다 2.8%P 증가해 상대적으로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반면 ‘인턴경험’과 ‘자격증 보유’ ‘해외체류경험 ‘제2외국어’ 스펙은 낮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가장 크게 감소한 신입직 합격스펙은 ‘인턴경험자 비율’로 최근 3년래 매년 상승 추세를 보이던 인턴십 경험자 비율이(31.3% ? 35.1% ? 42.2%(2019)) 올해는 33.4%로 작년(42.2%) 보다 8.8%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는 올해 신입사원 합격스펙의 전년대비 비율 중 가장 감소폭이 컸다.

이어 ‘자격증 보유자 비율’이 65.6%로 작년(73.7%)보다 8.1%P 감소했고, ‘제2외국어’ 가능자 비율도 11.5%로 작년(16.6%)보다 5.1%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해외체류경험자’ 비율도 작년(38.6%) 보다 4.4%P 감소한 34.2%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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