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전국적·동시다발적 집단 발생 등 국내 3차 유행 본격화…11월 26일 ‘코로나19’ 발생 현황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83명 발생했다. 현재 코로나19 유행은 여러 지역에서 다수의 감염원이 나타나고 있고, 일상에서의 연쇄 감염도 확인되고 있으며, 감염경로도 음식점·학교·사우나·종교시설, 군부대 등 매우 다양하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급격한 코로나19 확진자의 증가, 전국적·동시다발적 집단 발생 양상 등 본격적인 세 번째 국내 유행에 맞서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하면서, 이 유행을 막을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사람 간 접촉을 차단하고, 빠르게 검사를 받아 환자를 찾아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주간(11월 13일 0시∼11월 26일 0시) 국내 확진자 발생은 서울 36.7%, 경기 24.0%, 강원 5.7%, 인천 5.3%, 전남 4.0%, 경남 3.7%, 충남 3.6%, 광주 2.6%, 전북 2.2%, 경북 1.9%, 부산 1.7% 등의 순이었으며, 수도권뿐만 아니라 수도권 이외 많은 지역에서도 소규모 유행이 지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감염경로별로 살펴보면 지역 집단 발생 40.4%, 확진자 접촉 27.1%, 해외유입 및 관련 10.8%, 감염경로 조사 중 14.7%, 병원·요양병원 등 7.0% 순으로 확인됐다.
더구나 유행의 중심이 되는 연령층이 사회활동이 왕성한 젊은 층으로 변했다. 이것은 방역 관리의 범위도 크게 확대되는 것을 의미해 그 어느 때보다 방역 및 의료대응에 더 큰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11월 26일 0시 현재, 신규 확진자가 총 583명(지역사회 553명, 해외유입 30명) 발생해 총 누적 확진자 수는 32,318명(해외유입 4,504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125명으로 총 26,950명(83.39%)이 격리 해제되어, 현재 4,853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78명이며, 사망자는 2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515명(치명률 1.59%)이다.
11월 26일(12시 기준) 국내 주요 발생 현황은 다음과 같다.
서울 강서구 댄스 교습 관련(11월 23일 첫 확진자 발생) 접촉자 조사 중 65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66명이다.
서울 노원구 노원구청 관련(11월 24일 첫 확진자 발생) 접촉자 조사 중 14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5명이다.
서울 서초구 사우나Ⅱ 관련 접촉자 조사 중 9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48명이다.
서울 마포구 소재 교회 관련 접촉자 조사 중 13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19명이다.
경기 연천군 군부대 관련(11월 25일 첫 확진자 발생) 접촉자 조사 중 67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68명이다.
전북 군산시 지인 모임 관련(11월 23일 첫 확진자 발생) 접촉자 조사 중 16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7명이다.
부산/울산 장구 강습 관련 접촉자 조사 중 6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53명이다.
경남 진주시 단체연수(11월 24일 첫 확진자 발생)와 관련해서는 접촉자 조사 중 15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34명이다.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단란주점 관련(11월 23일 첫 확진자 발생) 접촉자 조사 중 13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4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