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후 4시께 폭발사고가 일어난 전남 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서 119구조대가 사고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이 사고로 3명이 숨졌다. /소방청 제공

포스코가 3명의 사망자를 낸 광양제철소 폭발사고와 관련해 사과했다.

포스코는 25일 최정우 회장 명의로 사과문을 내고 "광양제철소 산소 배관설비 사고에 대해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직원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께도 깊은 애도와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일터 현장에서 고귀한 목숨이 희생된 데 대해 참담하고 안타까운 마음 금할 길이 없다"면서 "저희를 지켜봐 주시는 지역사회에도 걱정과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이라고 했다.

포스코는 "현재 사고대책반을 설치해 관계기관과 협조하며 정확한 사고원인 파악과 신속한 사고수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후속 조치에 모든 힘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전날 광양제철소에서 산소공급용 배관설비 작업 도중 폭발사고가 발생해 포스코 직원 1명과 협력업체 직원 2명 등 작업자 3명이 사망했다.

아래는 공식 사과문 전문.

광양제철소 산소 배관설비 사고에 대해 깊이 사과드립니다.

이번 광양제철소에서 발생한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직원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께도 깊은 애도와 사과의 말씀을 올립니다.

지난 24일 오후 4시 경, 광양제철소에서 산소밸브를 조작하는 과정에서 현장 작업자들께서 사망하는 안전사고가 발생하였습니다.

우리의 일터 현장에서 고귀한 목숨이 희생된 데 대해 참담하고 안타까운 마음 금할 길이 없습니다.

저희를 지켜봐주시는 지역사회에도 걱정과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입니다.

저희는 현재 사고대책반을 설치해, 관계기관과 협조하며 정확한 사고원인 파악과 신속한 사고수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고인과 유가족께 깊은 애도를 표하며, 저희는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후속 조치에 모든 힘을 기울이겠습니다.

다시 한번 머리숙여 사과드립니다.

포스코 회장 최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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