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노래] "삶에 늘 존재한 것 같은 노래"…다비치, 故 김현식 '내사랑 내곁에' 리메이크
다비치가 '내 사랑 내 곁에'를 리메이크한다.
오늘(25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에서는 故 김현식 30주기 리메이크 앨범 '추억만들기'의 타이틀로 선정된 다비치의 '내 사랑 내 곁에' 음원이 공개된다.
'내 사랑 내 곁에'는 고인의 유작 앨범인 정규 6집(1991)의 대표곡이자, 故 김현식을 회상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히트곡 중 하나로 지금까지도 대중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시대를 뛰어넘는 명곡으로 회자되는 만큼, 다비치의 목소리로 새롭게 태어날 '내 사랑 내 곁에'의 화려한 변신에 관심이 집중되는 상황.
이에 제작사 측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약 1분 50초 가량의 '내 사랑 내 곁에' 풀 버전 티저 영상을 공개하며, 신곡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더 끌어올렸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내 사랑 내 곁에' 작업에 매진 중인 다비치의 모습이 담겼다. 다비치는 노래 가사를 꼼꼼하게 사전 체크한 뒤 녹음 부스에서 폭발적인 감성을 쏟아내 시선을 끌었다. 특히 영상 말미에는 "음악으로 돌아온 김현식"이라는 문구와 함께 다비치의 목소리로 재탄생한 '내 사랑 내 곁에' 하이라이트가 흘러 뭉클한 감성을 자극했다.
다비치는 '내 사랑 내 곁에'를 리메이크한 것과 관련해 각각 소감을 밝혔다. 먼저 강민경은 "김현식 선배님의 노래는 언젠가부터 스며들었고 우리 삶에 늘 존재했던 것 같다. 저희가 레전드 오브 레전드 가수 선배님의 명곡을 과연 잘 부를 수 있을까 처음에는 고민이 많았지만 좋아하는 곡을 부를 수 있게 돼서 영광이고 기분이 좋다"는 소회를 전했다.
이해리는 故 김현식의 보이스에 대해 "화려한 보컬은 아니지만 울림이 큰 보컬이라고 생각한다"며 "콘서트 때도 '내 사랑 내 곁에'를 부를 만큼 곡에 대한 애착이 크다. 그래서 더 남다르고 행복하다"고 애틋한 마음을 밝혔다.
한편 故 김현식의 30주기를 맞아 발매되는 2020년 리메이크 앨범 '추억만들기'에는 앞서 선공개된 규현의 '비처럼 음악처럼', 오늘(25일) 오후 6시 베일을 벗는 다비치 '내 사랑 내 곁에' 외에도 깜짝 놀랄 만한 실력파 후배 아티스트 13팀이 대거 합류했다. 고인의 명곡이 리메이크되면서 불세출의 아티스트 故 김현식의 음악인생에 대해 재조명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