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한컴위드 MOU, 디지털 시니어케어 활성화 초석 마련
LG유플러스는 시니어 데이케어센터(주간보호센터)인 '한컴 말랑말랑 행복케어'를 운영하는 한컴위드, LG전자와 함께 디지털 시니어케어 사업을 협력키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800만 명을 돌파하며 고령화 추세가 더욱 빨라지고 있는 가운데, 더 많은 돌봄이 필요한 치매 환자는 10.16%(중앙치매센터 '대한민국 치매 현황 2019' 보고서)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향후 700만 명에 달하는 베이비부머 세대(1955~1963년생)가 노인 인구에 진입해 시니어 산업에 대한 관심도 커져가고 있다.
한컴위드가 지난 7월부터 시작한 '한컴 말랑말랑 행복케어'에서는 전문의들과 함께 개발한 인지훈련 치매 예방 가상현실(VR)과 상호교감이 가능한 인공지능 로봇 활용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한 웨어러블 기반 바이탈 체크ㆍ위치 확인 기능 등 첨단 ICT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헬스케어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타깃은 740여만 명의 노인 인구 중 노인 장기요양 보험 지급기준에 따라 구분한 3~5등급/인지지원등급 인구 65만여 명이며 5년 내에는 3천여 곳까지 확대할 예정이다.LG유플러스는 '한컴 말랑말랑 행복케어' 센터에 인터넷, IPTV, CCTV와 같은 통신인프라 상품을 비롯하여 각종 IoT 디바이스 및 서비스를 공급하며, 이에 맞춰 가전, IT 기기, 시스템에어컨 등 제품을 공급하고 다양한 솔루션 관련 협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향후 센터에서 운영되는 커리큘럼 프로그램과 AR/VR 등 디지털 시니어케어 콘텐츠를 공동 개발하고, 고객의 라이프로그 데이터를 기반으로 건강관리 서비스 사업도 전개할 예정이다.
이 같은 협력을 위해 LG유플러스와 한컴위드, LG전자는 지난 13일 서울 용산사옥에서 업무 협약식을 열고 디지털 시니어케어 관련 공동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박종욱 LG유플러스 CSO 전무는 "디지털 소외계층인 시니어 고객들이 정보통신기술(ICT)의 도움을 받아 건강하게 지낼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발하고, 향후 시니어 고객의 라이프로그 데이터를 기반으로 다양한 시니어케어 관련사업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수 한컴위드 대표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력 확대를 통해서 '한컴 말랑말랑 행복케어' 뿐만 아니라 국내 시니어케어 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청대 LG전자 한국영업본부 커머셜기업2담당은 "공조기기, 가전제품, IT 기기 등LG전자의 경쟁력 있는 제품과 다양한 솔루션을 통해 시니어케어 사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