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올, 2021 SS 레디-투-웨어 패션쇼 공개… 여성의 다양한 목소리 담아
디올(Dior)이 2021 봄-여름 레디-투-웨어 패션쇼를 지난 9월 27일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선보였다.
디올 여성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마리아 그라치아 치우리는 이번 컬렉션에 대해 패션과 테일러링의 정수를 담은 진정한 매니페스토이자, 탁월한 노하우와 창조적인 언어의 다양성을 향한 찬사라고 전했다.
이번 2021 봄-여름 레디-투-웨어 컬렉션은 코르시카 보체리 전통을 바탕으로 루치아론체티가 작사한 가사와 선율이 여성 성가대의 마음에서부터 울려 퍼졌고, 창조성과 모든 예술 양식으로부터 우러난 특유의 감성을 담아냈다. 단어와 이미지 그리고 탁월한 노하우의 시적 콜라주처럼 특별한 아름다움과 이탈리아 아방가르드를 대표하는 루치아마라쿠치의 시각적인 시에서 영감을 받은 놀라운 무대와 함께 펼쳐졌다.
또한, 이번 쇼는 여성의 다양한 목소리에 힘을 실었고, 감성을 자극하고 다양한 삶의 방식을 불어넣기 위해 실루엣을 재정의했다. 이와 같은 정신에서 바 재킷의 구조는 끈을 추가해서 착용하는 사람이 원하는 대로 조절할 수 있게 하여 수트는 입는 여성마다 각기 다른 애티튜드를 보여주었다.
마리아 그라치아 치우리는 시인, 지식인, 작가 등 글을 통해 삶과 감정을 조명한 여성들에게서 영감을 끌어냈다. 인문학적 성취를 일궈낸 인물 중 버지니아 울프로부터는 다양한 컬러의 무한한 레이어로 구현하거나, 수잔 손탁처럼 심플한 화이트 셔츠를 걸쳤다. 또한 마리아의 에센셜 중 하나인 남성 셔츠는 재창조되어, 브랜드의 상징적인 셔츠 드레스를 떠올리게 하는 튜닉이나 드레스로 변신해 와이드 스트라이프 팬츠 또는 쇼츠와 매치했다.
이와 더불어 헤더 패브릭 소재의 풍만한 코트와 함께 보여주었다. 페이즐리와 플라워 모티브의 패치워크 스카프는 레이스를 장식해 로맨틱한 콜라주 효과가 돋보이며, 다양한 드레스와 팬츠에 액세서리로 매치함으로써 상상력의 무한한 지평을 열었다.
이날 디올 2021 봄-여름 레디-투-웨어 패션쇼는 한국 대표로 블랙핑크 지수가 직접 함께 패션쇼를 시청하여 화제가 됐다. 지수는 디올 2021 크루즈 컬렉션 스트라이프 스커트와 화이트 블라우스를 매치, 까나쥬 엠브로더리가 돋보이는 블루 컬러의 Lady-D-Lite 백을 착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