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술을 마시는 이른바 홈술족들이 많아지면서 맥주 신제품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곧 출시 예정이거나 최근에 나온 맥주 신제품을 소개한다.

파타고니아, 100% 몰트의 ‘보헤미안 필스너’ 출시
아르헨티나 맥주 브랜드 파타고니아(Patagonia Cerveza)는 밀맥주 파타고니아 바이세에 이어 신제품 ‘보헤미안 필스너(Bohemian Pilsener)’를 10월 8일 출시한다.

아르헨티나의 파타고니아 지방 이름을 딴 맥주 브랜드인 ‘파타고니아’는 100% 몰트를 사용하여 여운을 남기는 깊은 몰트향과 더불어 밝은 황금빛 색상과 묵직한 거품이 특징이며, 빵과 같은 고소함과 풍부한 바디감으로 치킨과 생선, 고메 샌드위치 등과 잘 어울리는 보헤미안 필스너의 알코올 도수는 5.2%다.

이번 신제품 ‘보헤미안 필스너’는 반복되는 일상을 벗어나 자연에서 자유를 추구하고 자신만의 감성을 만들어 가는 트렌디한 보헤미안 라이프 스타일을 위한 맥주다. 자연 속 일출의 순간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필스너 맥주로 패키지에는 맑고 깨끗한 아르헨티나 파타고니아 지역의 카필라 산 전체를 내리쬐는 강렬한 일출의 순간을 담아냈다. 보헤미안 필스너는 10월 8일부터 전국 주요 편의점에서 500ml 대용량 캔으로 만나볼 수 있다.

생활맥주, '신바람 로동맥주' 출시
생활맥주는 국내 수제맥주 양조장 중 한 곳인 플레이그라운드 브루어리와 협업한 신제품 '신바람 로동맥주'를 출시했다.

신바람 로동맥주는 '세종 스타일'의 수제맥주로 농부들이 농번기에 일하면서 마셨던 도수가 낮은 맥주에서 유래돼 '농주'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다. 신바람 로동맥주는 열심히 일한 모든 근로자를 응원하는 의미에서 퇴근 후 가볍게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 4.3%의 비교적 낮은 알코올 도수와 국산 통밀을 사용해 신선한 곡물 맛과 세종 효모 특유의 허브향, 스파이시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번 신제품은 수제맥주 배달 시장을 겨냥해 500mL 캔맥주로도 동시 출시된다. 2000캔 한정 수량으로 출시되며, 생활맥주 일부 매장에서 배달 또는 포장 주문으로 구매할 수 있다.

하이트진로, 필라이트 라들러 출시
하이트진로는 가볍게 즐기는 신개념 과일 발포주 '필라이트 라들러'를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은 시즌 한정판으로 우선 선보인 후 시장 반응에 따라 정식 출시를 고려할 계획이다.

필라이트 라들러는 독일에서 자전거를 탄 후 맥주와 레모네이드를 섞은 혼합주(라들러)를 가볍게 마시는 문화에 착안해 개발했다. 상쾌한 필라이트에 새콤한 레몬과 다채로운 과일 원료를 사용해 알코올 도수 2도의 언제나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라들러를 완성했다. 패키지는 상큼달콤한 레몬 맛을 시각적으로 먼저 느낄 수 있도록 레몬색을 적용하고 가방메고 소풍가는 레몬 필리 캐릭터를 활용해 필라이트 브랜드 특유의 감성을 살렸다.

캔(355mL, 500mL)제품 2종만 출시되며 10월 5일부터 전국 대형마트, 편의점 등에서 판매한다.

엠즈베버리지, '부드바르 생맥주' 국내에 출시
엠즈베버리지는 체코 유일 국영맥주인 ‘부드바르 맥주(Budvar Beer)’를 국내에 정식 출시했다. ‘부드바르 맥주’는 세계 최고의 맥주 문화를 자랑하는 체코 유일의 국영 브루어리가 만든 프리미엄 체코 라거 맥주다.

부드바르 맥주의 특별함은 재료에서부터 나타난다. 맥주 맛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인 홉, 몰트, 물, 그리고 숙성기간에서 그 품질과 우수성을 엿볼 수 있다. 전통 방식 그대로, 신선한 사츠 홉(Whole cone saaz hops)을 통째로 사용하고, 세계 최고의 맥주 양조용 보리(및 몰트) 생산지인 하나(Haná) 지역에서 생산한 모라비안 보리(Moravian barley)만을 사용하며, 체코 라거를 만들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춘 물로 빙하기에 형성된 300m 아래의 대수층에서 추출한 지하수를 사용한다.

자동화된 시스템속에서 홉을 넣는 과정은 일일이 장인의 손을 거치는 수작업으로 진행되어 전통 비법과 정성이 어우러져 그 풍미가 배가 된다. 부드바르 맥주는 생맥주의 형태로 레스토랑 및 카페, 주점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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