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숲2' 조승우, 다시 무대로…뮤지컬 '맨오브라만차' 출연
뮤지컬 '맨오브라만차'가 12월 18일, 대단원의 막을 올린다.
라이선스 공연 15주년을 맞아 올 연말 개막하는 뮤지컬 '맨오브라만차'는 자신이 '돈키호테'라는 기사로 착각하는 괴짜 노인 '알론조 키하나'와 그의 시종 '산초'의 모험을 그려낸 작품으로 꿈을 향해 거침없이 돌진하는 '돈키호테'의 모습을 그려낸다.
꿈을 잊고, 현실에 안주하며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꿈을 향해 돌진하는 '돈키호테'의 모습은 진정한 용기를 되새기게 하며 특히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의 아름다운 목소리를 통해서 회자되었던 작품 속의 대표적인 넘버 'The Impossible Dream(이룰 수 없는 꿈)'은 시대를 관통하여 현 시대의 사람들에게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다시 꿈을 꾸고, 도전할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소설 돈키호테의 저자이자 배우인 '세르반테스'와 자신이 기사라 착각하는 노인 '돈키호테' 역에는 국내 최정상 뮤지컬 배우들이자 '돈키호테' 명인으로 불리는 류정한, 조승우, 홍광호가 맡는다.
먼저 류정한은 약 5년 만에 '맨오브라만차' 무대에 오르는 것으로, 류정한은 2005년 '맨오브라만차' 초연에서 주연을 맡은 '원조 돈키호테'로 2015년 10주년 기념공연까지 총 다섯 번의 시즌에 참여해 '세르반테스/돈키호테' 그 자체라는 극찬을 받았다.
'조승우가 장르' 라는 신조어를 탄생시킬 정도로 뮤지컬, 영화, 드라마까지 모든 영역에서 압도적인 연기력으로 대중에게 사랑받고 있는 배우 조승우가 다시 '돈키호테'로 돌아온다. 최근 인기리에 방영 중인 tvN 드라마 '비밀의 숲' 시즌2에서 감정표현 불능의 병을 앓는 '황시목'을 열연하고 있는 조승우가 캐릭터가 극명하게 다른 '세르반테스'와 '돈키호테'로 분해 변화무쌍한 감정을 폭발해낼 무대가 기다려진다.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목소리를 가졌다"고 극찬을 받는 대체 불가한 독보적인 뮤지컬 배우 홍광호가 '맨오브라만차' 15주년 기념 공연 초극강 라인업의 정점을 찍었다. 홍광호는 중후한 저음부터 강렬한 고음까지 폭넓은 음역대와 섬세한 연기에 더해지는 강렬한 카리스마까지 완벽한 무대장악력으로 관객들의 무한한 사랑과 신뢰를 받고 있는 '믿고 보는 배우'다. 이에 홍광호 특유의 매력적인 보이스와 폭발적인 성량, 탁월한 가창력으로 시원하게 뽑아내는 '맨오브라만차'의 명곡들도 이번 시즌의 개막을 손꼽아 기다리는 이유 중 하나다.
이 밖에 '돈키호테'의 환상 속 아름다운 레이디 '알돈자' 역에는 윤공주, 김지현, 최수진이 출연하며, 돈키호테의 충성스럽고 유쾌한 시종이자 영원한 조력자 '산초' 역에는 이훈진, 정원영이 캐스팅됐다. 카리스마 있는 '도지사'와 친절한 '여관 주인'에는 선 굵은 연기로 관객을 사로잡는 명품배우 서영주와 부드러움과 카리스마를 넘나들며 감칠맛 나는 연기로 작품의 재미를 더하는 김대종이 출연한다. '돈키호테'가 현실을 직시하도록 거울의 기사로 나타나는 '까라스코' 역에는 박인배, '돈키호테'를 걱정하는 '신부' 역에는 조성지, '이발사' 역에는 김호, '안토니아' 역에는 정단영, '가정부' 역에는 김현숙이 캐스팅 되었다.
명불허전의 무대를 선사할 2020 뮤지컬 '맨오브라만차'는 오는 12월 18일부터 2021년 3월 1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