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전쟁, 소말리아 전쟁 등 21세기인 지금도 세계 곳곳에서는 전쟁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현대 전쟁의 모습을 생생히 경험할 수 있는 영화 한 편이 찾아온다. 2006년 아프간 북부의 미군 전초 기지 ‘PRT 캄데쉬’에서 벌어진 전투 실화를 담은 영화 ‘아웃포스트’다.

이미지=영화 '아웃포스트' 포스터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인 ‘PRT 캄데쉬’는 군 조사단조차 ‘명백히 방어 불가능’이라는 판정을 내린 지상 최악의 전초기지였지만, 이곳에 주둔한 53명의 미군은 상부의 명령이 내려지기 전까지 목숨을 걸고 이곳을 지켜야 했다.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는 탈레반으로 인해 “살아남는 것”이 임무가 된 부대원들. 아군의 지원은커녕 제대로 된 보급조차 기대하기 힘든 이곳에서 이들은 무사히 임무를 완수할 수 있을까?

이미지=영화 '아웃포스트' 스틸컷

영화는 “그 전초기지의 전원이 사망할 것이다”라는 암울한 전망을 받았음에도 꽤 오랜 시간 유지됐던 ‘PRT 캄데쉬’의 실상과 전투의 참혹함을 담백하게 그려낸다.

이미지=영화 '아웃포스트' 스틸컷

실제 참전용사들의 인터뷰와 취재를 바탕으로 집필된 베스트셀러가 원작인 영화는 여느 전쟁 영화보다 탄탄한 디테일을 자랑한다. 여기에 장장 3년에 걸친 각본 작업과 실제 참전 영웅들의 아낌없는 조언은 실제 전장에서 함께 뛰고 전투를 벌이는 듯한 생생함을 전달한다. 영웅적 미화 없이 사실적인 전쟁터의 모습을 구현했다는 것도 영화의 장점으로, 이제껏 볼 수 없었던 사실적인 전쟁터를 경험하게 해준다.

이미지=영화 '아웃포스트' 스틸컷

이외에 올랜도 블룸, 스콧 이스트우드, 케일럽 랜드리 존스 등 할리우드가 주목한 배우들의 연기로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영화 ‘아웃포스트’. 시종일관 높은 몰입감을 선사하며 군더더기 없는 전쟁의 실상을 전하는 영화는 9월 23일 개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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