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zip] 박성광·권미진부터 박휘순·김영희까지, 2020년 개그계는 결혼 풍년
말 그대로 사랑이 넘치는 개그계다. 올해 들어 많은 코미디언들이 결혼 소식을 전하며 많은 이들이 축복을 받고 있는 것.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사랑의 결실을 맺은 코미디언 스타들을 소개한다.
◆ 박휘순, 11월 결혼 "작년 여름, 로또를 맞은 것처럼 만나"
오늘 박휘순(43)이 불혹을 넘기고 드디어 품절남이 된다. 오늘(22일) 박휘순이 SNS를 통해 여자친구의 글을 게재하며 직접 결혼 소식을 밝힌 것. 박휘순의 여자친구는 "휘순 오빠 여자친구입니다. 갑작스럽지만 좋은 소식을 전하기 위해 휘순 오빠의 계정을 잠시 도용해 인사드립니다"라며 "(박휘순은) 제가 데려갑니다. 겉보기와 달리 굉장히 따뜻하고 배려 깊고, 저를 생각해주는 모습에 결혼을 결심했다"고 연인에 대한 사랑을 전했다.
이어 박휘순은 공식입장을 내고 "작년 여름, 마치 로또를 맞은 것처럼 갑자기 시작된 사랑. 떨리고 조심스러운 마음이 켰다"며 "그 어떤 때보다 힘든 시기에 제 옆을 묵묵히 지키며 함께 해준 그녀를 이제는 제가 평생 지키고 싶다"며 오는 11월 결혼 한다고 밝혔다.
◆ 김영희, 前 야구선수 윤승열과 내년 1월 결혼
개그우먼 김영희(37)는 열 살 연하 남편과 초고속 결혼한다. 지난 20일 그가 야구선수 출신 윤승열(27) 씨와 내년 1월 결혼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두 사람은 지난해 말 지인의 소개로 처음 만나 친한 누나 동생으로 지내오다 올해 5월부터 본격적인 교제를 시작했다. 두 사람은 올해 안에 결혼을 약속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일정을 내년 1월로 미루고 현재 한창 결혼식을 준비 중이다.
◆ 박성광♥이솔이, 비주얼 부부 등극
예능을 통해 신혼 생활을 공개하고 있는 박성광(39)-이솔이 부부(32)는 법적 부부가 된 후 뒤늦은 결혼식을 올렸다. 박성광-이솔이 부부는 오랜 지인으로 알고 지내다 지난해 가을 진지한 만남을 이어왔다. 애초 지난 5월 2일 비공개 결혼식을 올리려 했으나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기 위해 8월 15일로 연기했다.
◆ '1호 개그맨-모델 부부' 김경진♥전수민
올해에는 1호 개그맨-모델 부부도 탄생했다. 김경진(37)과 전수민(29)이 그 주인공. 클럽에서 지인의 소개로 처음 만난 두 사람은 개그 코드가 딱 맞는 천생연분이라고. 두 사람은 지난 2월, 열애 1년여 만에 결혼 소식을 전했다. 이후 6월 27일 웨딩마치를 올렸다.
◆ 박보미·권미진도 품절녀 대열 합류
개그우먼 겸 배우 박보미(31)는 올겨울 축구선수 박요한(31)과 백년가약을 맺는다. 1년 열애를 마치고 결혼 준비에 한창인 두 사람은 지난달 웨딩화보를 공개하며 꿀 떨어지는 투샷을 선보였다. 두 사람은 오는 12월 6일 결혼한다.
권미진(31)은 지난달 결혼과 임신 겹경사 소식을 전했다. 그의 신랑은 건설업계 종사자로, 두 사람은 만난 지 반년 만에 결혼을 결심했다고. 이후 결혼을 준비하던 중 임신 사실을 알게 됐고, 지난달 29일 결혼식을 올렸다. 출산 예정일은 내년 2월 경으로 알려졌다.
◆ 승무원 신부 맞이하는 정윤호·오인택
꽃피는 봄에는 개그맨 정윤호, 오인택의 결혼 소식이 들려왔다. 오는 10월 결혼식을 앞둔 정윤호(33)와 4살 연하 예비신부는 2014년 개그맨 이상구의 소개로 처음 만나 사랑을 키웠다. 당시 승무원 지망생이던 예비신부를 정윤호가 살뜰히 뒷바라지했다고.
9월 결혼식을 예고했던 오인택(36)은 11월로 결혼식을 미뤘다. 오인택은 9살 연하의 승무원 여자친구와 5년 열애를 마치고 인생 2막을 시작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