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서울·경기 확진자 증가에 국내 발생 확진자 다시 150명대…9월 17일 ‘코로나19’ 발생 현황
서울과 경기 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일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하고, 8월 15일 서울 도심 집회 관련 확진자도 19명 추가되며,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150명을 넘어섰다.
서울에서는 신촌 세브란스병원 관련 14명, 강남구 K보건산업 관련 6명 등이 발생하며, 전일 49명보다 13명 늘어난 62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기에서는 부천시 남부교회 14명, 광명시 기아자동차 10명, 고양시 정신요양시설 10명 등의 집단 발생으로 전일 24명의 2배 이상인 52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9월 17일 0시 현재, 신규 확진자가 총 153명(지역사회 145명, 해외유입 8명) 발생해 총 누적 확진자 수는 22,657명(해외유입 3,046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격리 해제자는 233명으로 총 19,543(86.26%)이 격리해제 되어, 현재 2,742명이 격리 중이다. 사망자는 5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372명(치명률 1.64%)이다.
9월 17일(12시 기준) 국내 주요 발생 현황은 다음과 같다.
8월 15일 서울 도심 집회 관련 조사 중 19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604명(수도권 273명, 비수도권 331명)이다. 이 중 대구 북구 동충하초 설명회와 관련해서는 충남(천안 그린리프 4명, 천안 에어젠큐 9명) 및 충북(진천 본정요양원 3명) 확진자 16명과 역학적 연관성이 확인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58명이다.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 관련 조사 중 14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46명이다. 이 중 경기도 고양시 일가족 8명은 세브란스병원 간병으로 통해 감염된 후 일가족 여행을 통해 전파한 것으로 추정된다.
서울 강남구 K보건산업과 관련하여 접촉자 조사 중 6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27명이다.
경기 이천시 주간보호센터 관련 접촉자 조사 중 1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21명이다.
경기 부천시 남부교회 관련(9월 10일 첫 확진자 발생) 접촉자 조사 중 14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5명이다.
경기 광명시 기아자동차 관련(9월 16일 첫 확진자 발생) 접촉자 조사 중 10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1명이다.
경기 고양시 정신요양시설(박애원) 관련(9월 15일 첫 확진자 발생) 접촉자 조사 중 10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1명이다.
경기 성남시 장애인복지시설(서호주간센터) 관련(9월 14일 첫 확진자 발생) 접촉자 조사 중 8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9명이다.
경북 칠곡군 산양삼 사업설명회 관련 접촉자 조사 중 3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24명이다.
충남 보령 해양과학고 관련(9월 16일 첫 확진자 발생) 접촉자 조사 중 4명이 확인되어 현재 누적 확진자는 총 5명이다.
9월 17일 0시 기준, 해외 유입 확진자는 8명으로, 검역단계에서 2명이 확인되었고, 입국 후 지역사회에서 자가격리 중 6명이 확인되었으며, 이중 내국인이 5명, 외국인은 3명이다.
해외 유입 확진자 8명의 추정 유입 국가는 중국 외 아시아 6명(우즈베키스탄 4명, 필리핀 1명, 인도네시아 1명), 아메리카 2명(미국 1명, 캐나다 1명)이다.
한편, 중대본은 8월 이후 발생한 모임 및 여행 관련 집단 발생 사례를 분석하고, 코로나19 감염 전파 예방을 위한 주의사항을 당부했다.
역학조사결과, 8월 이후 모임·여행 관련 집단 발생은 총 13개이며, 14개 시도에서 총 311명(모임여행 참석자 149명, 추가전파 162명)이 확진되었다.
중대본은 ‘다른 사람을 만나는 행위’ 자체가 감염 전파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불요불급한 외출·모임·여행 등은 연기·취소하고, 음식점·카페에 방문하기보다는 포장이나 배달을 활용하며, 이번 추석에는 가급적 고향과 친지 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