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우 강’한 제10호 태풍 ‘하이선’, 6~7일경 상륙…한반도 내륙 중심 관통 예보
제10호 태풍 '하이선'(HAISHEN)이 오는 6~7일경 경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측된 가운데, 기상청이 하이선의 경로를 내륙 중심을 통과할 것으로 예보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기상청의 9월 3일 10시 30분 발표 통보문에 따르면, 지난 9월 1일 오후 9시경 괌 북쪽 해상에서 발생한 태풍 ‘하이선’은 9월 4일 일본 오키나와를 거쳐 9월 6일 오전 9시경 서귀포 남남동쪽 약 710km 부근 해상에 접근할 예정이다. 이후 9월 7일 오전 9시쯤 부산에 상륙해 내륙을 관통한 후 9월 8일 오전 3시경 중국 하얼빈 남쪽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측됐다.
‘하이선’이 우리나라 내륙에 접근할 것으로 보이는 7일 오전 3시 태풍 강도는 사람이나 큰 돌이 날아갈 수 있는 정도인 ‘매우 강’으로 예고되어 각별한 대비가 필요하다. 다만, 태풍의 진로는 이후 변경될 가능성이 있어 앞으로 최신의 태풍 정보와 기상정보를 참고해야 한다.
한편, 제10호 태풍 하이선(HAISHEN)은 중국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바다의 신을 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