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미뤄진 ‘미스터트롯’ 콘서트…24~26일 서울 공연 잠정 연기

오는 24일 개막 예정이었던 ‘미스터트롯’ 콘서트의 서울 공연의 첫 주차인 24일, 25일, 26일 5회 공연이 잠정 연기됐다.

콘서트 주최사인 쇼플레이는 TV CHOSUN ‘내일은 미스터트롯’ 감사 콘서트(이하 ‘미스터트롯’ 콘서트)의 일부 공연을 급작스럽게 연기한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21일 송파구청 측은 대규모 공연 집합금지 행정명령 공고를 국민체육진흥공단에 냈다. 이에 쇼플레이는 21일 저녁에 올림픽공원으로부터 시설 중단 명령을 받아 현재 공연장에 들어갈 수 없는 상황으로, 7월 24일, 25일, 26일 공연을 잠정 연기하며, 27일까지 전체 서울공연 진행 여부에 대해 최종 정리하여 공식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쇼플레이 측은 “그동안 '미스터트롯' 콘서트를 기다려주신 관객분들께 죄송하다”는 사과의 말과 함께 “'미스터트롯' 콘서트는 총 방역 비용으로만 10억이 넘는 금액을 투입하면서 공연을 안전하게 진행하고자 노력했지만, 공연 3일 전에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렸다"며 당혹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제작사는 코로나19로 인한 ‘좌석 간 거리 두기’ 지침으로 공연장의 수용인원인 15,000석의 절반이 안 되는 5,200석만 사용할 예정이었다.

앞서 ‘미스터트롯’ 콘서트는 지난 4월 개최 예정이었으나 5월 말로 연기됐다. 이후에도 코로나19 확산세가 나아지지 않자 5월 말에서 6월 말로, 6월 말에서 오는 24일로 거듭 연기 소식을 전한 바 있다. 공연 2일 전 불가피한 잠정 연기 소식을 전하게 되면서 ‘미스터트롯’ 콘서트는 총 4차례 연기 소식을 전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