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광주 지역 확진자 15명으로 전국 최다…7월 9일 ‘코로나19’ 발생 현황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코로나19 유행은 밀폐·밀집·밀접된 시설에서는 모두 발생 가능하므로, 동호회 등 모임을 연기하고, 유흥시설, 주점, 노래연습장, PC방 등 다중이용시설의 방문을 자제하고, 일상에서도 손 씻기, 마스크 착용, 2m 거리 두기 등을 실천해달라고 요청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7월 9일 0시 현재, 신규 확진자가 총 50명(지역사회 28명, 해외유입 22명) 발생해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3,293명(해외유입 1,768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격리 해제자는 49명으로 총 12,019명(90.4%)이 격리 해제되어, 현재 987명이 격리 중이다. 사망자는 2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87명(치명률 2.16%)이다.
7월 8일(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28명이며, 발생 지역은 광주 15명, 대전 6명, 서울 4명, 인천 2명, 경기 1명 순이다.
7월 9일(12시 기준) 국내 주요 발생 현황은 다음과 같다.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와 관련해 자가격리 중인 교인 1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39명(서울 30명, 경기 9명)이다.
강남구 금융회사 관련해서는 1명이 추가 확진되어 누적 확진자는 총 8명이다.
수도권 방문판매 모임과 관련해 1명이 추가 확진되었고, 기존에 감염경로가 불분명했던 3명이 군포 해피랑힐링센터와의 연관성이 확인되어 누적 확진자는 총 34명(경기 25명, 인천 7명, 서울 2명)이다.
대전 서구 더조은의원 관련 2명이 추가 확진되어 누적 확진자는 총 12명이다.
광주 방문판매 모임과 관련해 10명이 추가 확진되어 누적 확진자는 총 105명이다. 추가 확진자는 한울요양원, 광주일곡중앙교회, SM사우나 관련 각 2명, 광주일곡중앙교회 확진자의 직장과 관련된 4명이다.
광주 동구 광주고시학원과 관련해 6명이 추가 확진되어 누적 확진자는 총 12명이다.
7월 9일 0시 기준 해외 유입 확진자 22명의 추정 유입국가는 미주 8명, 아프리카 1명, 중국 외 아시아 13명(카자흐스탄 6명, 우즈베키스탄 3명, 필리핀 2명, 이라크 1명, 러시아 1명)이다.
중대본은 국내 코로나 19 항체가 조사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
질병관리본부는 ‘20년 국민건강영양조사(이하 ’국건영’) 잔여 혈청 1차분 1,555건(4.21~6.19, 수집검체) 및 서울 서남권 의료기관 내원 환자 1,500건(5.25~5.28, 수집 검체)에 대한 항체가를 조사했다. 선별검사와 최종 중화항체 확인검사 결과 국건영 검체는 최종 모두 음성이었고, 서울 서남권 검체는 1건이 양성이었다.
이번 중간 결과는 7월 8일 관련 분야 전문가 회의를 개최해 검토한 결과, 집단 발생 지역인 대구 등 일부 지역이 포함되어 있지 않아 대표성 확보가 부족해 이 자료로 전체 감염 규모를 추계하는 것은 제한적이라고 의견을 모았다.
전문가들은 국외 사례와 비교해 항체 보유율이 낮을 것으로 예상하면서, 이번 결과는 우리 사회가 자발적 검사 및 신속한 확진 그리고 국민들이 강력한 사회적 거리 두기에 적극 참여하는 등 지난번 코로나19 방역에 노력한 결과가 나타난 것으로 해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