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하늘, '동백꽃필무렵→비와당신의이야기' 촬영 완료
배우 강하늘이 '동백꽃 필무렵' 이후 전혀 다른 모습으로 관객과의 만남을 예고한다. 특히 배우 천우희와 함께 완성한 이야기다. 두 사람은 영화 '비와 당신의 이야기'에서 만나게 됐다.
8일 영화 '비와 당신의 이야기' 측은 "지난 3월 23일 시작한 영화 촬영이 지난 4일, 약 3개월 동안의 대장정을 마쳤다"고 밝혔다. '비와 당신의 이야기'는 만남과 기다림의 과정을 겪으며 서로에게 스며든 청춘의 모습을 그린 영화.
배우 강하늘이 KBS드라마 '동백꽃 필무렵' 이후 선택한 작품이자, 약 3년 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오는 작품이다. 강하늘은 큰 목표 없이 삼수 생활을 이어가다 우연히 시작된 편지로 인해 변화하고 성장해가는 ‘영호’ 역을 맡았다.
강하늘은 “잔잔하면서도 깊은 여운이 있는 작품일 거라고 생각해서 참여하게 되었는데, 촬영하면서 더 확신을 갖게 됐다. 이 영화를 찍으면서 느꼈던 감정을 오래오래 간직할 것 같다”라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강하늘과 호흡을 맞추게 된 것은 배우 천우희다. 천우희는 영호와 편지를 주고받는 ‘소희’ 역을 맡았다. 쌓여가는 편지만큼 커져가는 소희의 마음을 단단한 감성 연기로 보여줄 예정.
천우희도 “각자의 감성이 살아있는 영화가 나올 것 같다. 너무 감사하고 즐거운 시간이었다. 많이 기대해 달라”고 촬영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드라마 '미생'에서 강하늘과, 영화 '써니'에서 천우희와 만났던 배우 강소라가 특별출연으로 참여해 작품에 완성도를 더한다. 강소라는 영호의 재수학원 동기인 ‘수진’ 역을 맡았다.
강소라는 “촉촉하고 사랑스럽고 아련한 작품. 17년 전 추억을 공유하는 것 같은 마음이 들었는데, 다시 현실로 돌아온다고 생각하니 아쉽다. 좋은 추억을 선물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하다”라며 참여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영화 '수상한 고객들'을 연출한 조진모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배우 강하늘, 천우희, 강소라 등이 합류한 영화 '비와 당신의 이야기'는 촬영을 마치고 후반 작업에 돌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