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OA 지민, 전 멤버 민아 정조준에 "소설"
걸그룹 AOA의 현 멤버와 이전 멤버의 대립이 뜨겁다. AOA 전 멤버 권민아가 폭로하면서 날 선 대립이 이어지고 있다.
3일 권민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 사람 때문에 10년 괴롭힘당하고 AOA를 포기했다"며 "그 언니 때문에 극단적 시도도 했다"고 장문의 글을 적었다.
권민아는 구체적인 에피소드를 추가했다. 부친상 이후 힘들어할 때, '너 때문에 분위기 흐려진다'는 말을 들었던 것. 이에 권민아는 "얼마 전에 그 언니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장례식장에 갔는데 날 보자마자 울면서 미안하다고 하더라. 허무하고 무너져 내렸다. (아빠가 돌아가셨을 때) 분위기 흐려진다며 나 땜에 왜 눈치 봐야 하냐고 했던 언니도 프로답게 잘 이겨내라"고 적었다.
누리꾼들 사이에서 AOA의 멤버 지민을 저격한 글이라는 반응이 이어졌다. 지난 4월 지민의 부친상 소식이 전해진 바 있기 때문이다.
이에 지민 역시 날선 반응을 보였다. 지민은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소설"이라는 두 글자로 불편한 심경을 내비쳤다.
한편, AOA는 지난 2012년 싱글 1집 'Angels' Story'를 발매하며 데뷔했다. 이후 지난 2017년 초아가 탈퇴, 6인조로 재편된 바 있다. 이후 민아까지 탈퇴하며 5인조로 활동하게 된 AOA는 지난해 Mnet '퀸덤'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