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같이 드실래요’ 2막 관전 포인트 3, 집착·사랑… 깊어진 감정선에 몰입 극대화
중독성 강한 ‘한 끼’ 로맨스로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는 ‘저녁 같이 드실래요’가 반환점을 돌았다.
MBC 월화미니시리즈 ‘저녁 같이 드실래요’에서는 김해경(송승헌 분)과 우도희(서지혜 분)가 서로를 향한 마음을 알아차리며 본격적으로 사랑이 싹트기 시작할 것을 암시, 여기에 첫사랑을 되찾기 위한 정재혁(이지훈 분), 진노을(손나은 분)의 애정공세 또한 거세질 것으로 예고돼 긴장감을 더하고 있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치열한 사각 관계 속, 놓쳐서는 안 될 ‘저같드’의 2막 관전 포인트를 꼽아봤다.
직진 고백에 급속도로 가까워지는 송승헌과 서지혜, 서로에게 닿을 수 있을까
우도희는 디너 메이트 김해경에게 감정을 키워나갔고, 이내 “선 넘었어요, 내가”라며 그를 향한 마음을 솔직하게 드러내며 핑크빛 신호탄을 터트렸다. 그런가 하면 김해경은 서로가 갈등을 겪었던 상대라는 사실을 알아차린 뒤에도 “그 여자가 나한테 시벨롬(si bel homme)을 외치던 우도희 피디라는 걸 알고 난 후에도, 보고싶었어요”라며 우도희에게 거침없이 마음을 내비쳤다. “좋아한다고요. 우도희씨”라는 직진 멘트까지 이어져 시청자들까지 가슴 두근거리게 만들기도. 과연 우여곡절 끝에 시작된 두 사람의 돌직구 로맨스가 어떤 전개를 맞이하게 될지 이목이 집중된다.
이지훈과 손나은의 일방향 로맨스, 그 끝은 어떻게 될까
첫사랑들의 저돌적인 반란 또한 주목할 만한 포인트다. 정재혁은 김해경에게 “두고 보면 알게 되겠죠. 누가 웃을지, 누가 도희를 가질지” 날선 경고의 말을 남기며 우도희를 포기하지 않을 것임을 예고했다. 뿐만 아니라 촬영장의 조명을 일부러 넘어뜨린 뒤, 우도희를 구하기 위해 온몸을 날리는 자작극까지 펼치기도. 그의 미스터리한 속내에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
진노을 또한 김해경의 마음을 되돌리기 위한 적극적인 애정 공세를 시작, “하자, 결혼”이라는 거침없는 고백까지 하며 그를 향한 집착을 드러냈다. 더욱이 진노을은 ‘빚투’ 논란에도 자신을 믿어준 우도희와 점차 가까워지고 있는 상황. 진노을이 사실을 알아차린 뒤 두 여자의 관계가 어떻게 변화하게 될지, 첫사랑들의 방해공작에도 김해경과 우도희가 로맨스를 무사히 이어나갈 수 있을지 본방송에 대한 호기심을 드높인다.
의문의 남자 박호산, 그에게 숨겨진 사연과 이지훈의 진짜 정체는
노숙자 차림으로 미스터리하게 등장했던 키에누(박호산 분)의 숨겨진 사연 또한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김해경의 학교 선배이자 우도희의 동네 술친구로서 두 사람과 연이 닿아있는 그는 정재혁을 마주치자 당혹감을 숨기지 못하며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는 키에누의 삶에 정재혁이 결정적인 키를 쥐고 있음을 암시, 여기에 정재혁의 싸늘한 이면까지 그려지고 있어 궁금증이 한층 더해진다. 뿐만 아니라 키에누는 우도희의 직장 상사 남아영(예지원 분)과 한바탕 ‘썸’까지 기대하게 만들며 신 스틸러로서 놓칠 수 없는 재미를 예고하고 있다.
송승헌, 서지혜, 이지훈, 손나은의 한 치의 물러섬도 없는 사각 로맨스는 오늘(22일) 밤 9시 30분 MBC 월화미니시리즈 ‘저녁 같이 드실래요’ 17~18회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