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음성 더빙하는 '네이버 클로바더빙', 4개월만에 가입자 10만명 돌파
더빙 음성 생성 1000만건, 콘텐츠 다운로드 100만건 돌파
지원 언어 확대, 글로벌 콘텐츠 제작 용이
인공지능(AI) 목소리로 음성을 더빙해 동영상을 제작하는 기술에 대한 수요가 점차 늘고 있다.
네이버(대표이사 한성숙)가 동영상 제작 시, 크리에이터의 음성 녹음 없이 AI 목소리로 음성을 더빙할 수 있는 '클로바더빙' 가입자수가 출시한지 4개월 만에 10만명을 넘겼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2월 출시 된 클로바더빙은 웹사이트에 동영상을 올린 다음 원하는 음성을 선택하고 내용을 입력하면 영상에 더빙이 입혀지는 방식의 서비스다. 성인과 아이, 남성과 여성, 기쁨과 슬픔 등 AI 음성 21종을 고를 수 있고 웃음소리·동물소리 등 효과음도 지원한다. 현재까지 이용자들이 생성한 더빙 음성은 1000만건, 더빙 콘텐츠를 다운로드한 수는 100만건에 이른다.
현재 네이버는 클로바더빙을 개인∙학교∙병원∙기업 등에 모두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네이버는 2020년 12월 31일까지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며, 상황에 따라 사용기간이 연장 될 수있다고 공지했다. 또한, 클로바더빙이 기업의 고객센터, 병원의 환자 대상 안내, 온라인 쇼핑몰의 제품 소개, 교회의 예배 방송, 부동산의 매물 설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클로바더빙에는 최근 한국어∙영어∙일본어에 이어 중국어∙스페인어 남녀 AI 음성이 추가됐다. 더빙 가능한 언어가 늘면서 글로벌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한 영상 콘텐츠 제작도 더욱 용이하게 됐다. 또한, 지난해 '네이버 목소리를 찾아라' 이벤트에서 최종 우승한 일반인 남녀 목소리를 기반으로 한 AI 음성도 추가됐다.
네이버 김재민 리더는 "클로바더빙이 비대면 콘텐츠를 편리하게 제작할 수 있게 할 뿐아니라 국내 크리에이터 및 기업의 콘텐츠가 글로벌로 확산하는 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