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65세 이상 확진자 증가에 중증환자도 증가…6월 10일 ‘코로나19’ 발생 현황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최근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는 고령층에 특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최근(5월 31일~6월 6일) 확진자 중 65세 이상 고령자가 74명(26.6%)으로 급증했다. 또한, 집단 발생 관련 65세 이상의 비율도 서울 방문판매 54.1%(46명/85명), 수도권 개척교회 31.5%(29명/92명)를 차지하고 있다(10일 0시 기준). 또한, 고령 확진자가 증가함에 따라 최근(5월 이후) 확진자 중 중증환자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 중 사망자도 3명 발생했다.
이에 중앙방역대책본부는 65세 이상 어르신은 창문이 없거나 환기가 안 되는 밀폐된 장소에서의 모임은 가지 말고, 불가피하게 참석하더라도 마스크를 꼭 착용하고 손 세정제 수시 사용, 거리 두기 등 생활 방역을 철저히 실천할 것을 요청했다. 또한, 만성질환 치료를 잘 챙기고, 매일 체조와 주기적인 걷기 등 운동을 해 건강관리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6월 10일 0시 현재, 신규 확진자가 50명 발생해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1,902명(해외유입 1,307명, 내국인 86.7%)이라고 밝혔다. 신규 격리 해제자는 22명으로 총 10,611명(89.2%)이 격리 해제되어, 현재 1,015명이 격리 중이다. 국내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2명 추가되어, 총 276명이다.
6월 10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50명 중 해외유입은 7명이며, 지역사회 발생은 43명이었다. 해외 유입 확진자 7명의 추정 유입국가는 미주 2명, 기타 5명(파키스탄 3명, 필리핀 2명)이며, 지역사회 발생 43명의 발생 지역은 경기 20명, 서울 12명, 인천 8명, 경남 2명, 강원 1명이다.
6월 10일 12시 기준 국내 주요 발생 현황은 다음과 같다.
클럽 집단 발생과 관련해서는 접촉자 관리 중이던 3명이 확진되어 총 누적 환자가 277명(클럽 등 방문 96명, 접촉자 181명)이 되었다.
경기 부천시 쿠팡 물류센터 집단 발생과 관련해서는 격리 중이던 접촉자 5명이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44명(물류센터 근무자 83명, 접촉자 61명)이다. 지역별로는 경기 66명, 인천 55명, 서울 23명이다.
수도권 개척교회 관련해서는 접촉 관리 중이던 4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총 92명(교회 관련 32명, 접촉자 60명)이 확진되었다. 지역별 확진자는 인천 47명, 서울 28명, 경기 17명이다.
서울 관악구 소재 방문판매와 관련해서는 총 93명(방문자 36명, 접촉자 57명)이 확진되었다. 역학조사 결과 콜센터에서 6월 7일 확진 판정을 받은 직원이 방문판매 관련 확진자와 접촉한 것이 확인되어 콜센터 관련 확진자 8명도 방문판매 관련으로 재분류했다. 지역별 확진자는 서울 56명, 경기 24명, 인천 9명, 충남 2명, 강원 2명이다.
서울 양천구 운동시설 관련해서는 격리 중이던 탁구장 방문자 및 접촉자 3명이 추가 확진되어 총 확진자는 54명(양천구 탁구장 관련 28명, 용인시 큰나무 교회 관련 26명)이 되었다.
인천 계양구 일가족 관련 확진자가 근무한 인천 남구 요양원에서 코호트 격리 중이던 입소자 1명이 추가 확진되어 총 16명(일가족 5명, 부동산 동업자 및 가족 2명, 영등포 학원 수강생 2명, 접촉자 7명)이 확인되었다.
경기 과천시 소재 국군안보지원사령부에서 5명이 확진되어, 감염경로 조사와 접촉자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