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양천구 운동시설, 놀이공원 방문 고3 등 수도권 감염 확산세 계속…6월 8일 ‘코로나19’ 발생 현황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인구밀집도가 높고 유동 인구가 많은 수도권에서 종교 소모임, 동호회, 방문판매 등 다양한 장소에서 코로나19 감염이 전파되고 있으며, 이러한 확산세가 계속되어 다수가 밀집·밀폐된 공간에서 전파되는 경우 대규모 유행도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또한, 오늘부터 중1, 초5~6학년 대상으로 등교수업이 확대되어 전 학년 등교수업이 실시됨에 따라 학교에서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주요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학생은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 등이 있는 경우 등교를 하지 않고, 학교에서는 마스크를 상시 착용하고 방과 후에 노래방과 PC방, 놀이시설 등 다중이용 시설 방문은 자제해야 한다. 교직원도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출근을 하지 않고, 클럽·주점·노래방·PC방 등 다중이용시설 방문을 하지 말고, 동호회 및 종교 소모임 등의 참석을 자제하기를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6월 8일 0시 현재, 신규 확진자가 38명 발생해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1,814명(해외유입 1,297명, 내국인 87.0%)이라고 밝혔다. 신규 격리 해제자는 11명으로 총 10,563명(89.4%)이 격리 해제되어, 현재 978명이 격리 중이다. 국내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추가 사례가 없어 총 273명이다.
6월 8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38명 중 해외유입은 5명이며, 지역사회 발생은 33명이었다.
해외 유입 확진자 5명의 추정 유입국가는 미주 3명, 파키스탄 2명이다. 지역사회 발생 확진자 33명은 모두 수도권에서 발생했으며, 지역별 확진자는 서울 22명, 경기 7명, 인천 4명이다.
6월 8일 12시 기준 국내 주요 발생 현황은 다음과 같다.
클럽 집단 발생 관련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1명이 확진되어, 총 누적환자는 274명(클럽 등 방문 96명, 접촉자 178명)이 되었다. 지역별 확진자는 서울 136명, 경기 59명, 인천 54명, 충북 9명(8명은 국방부 격리시설 관련 발생 사례), 부산 4명, 대구 2명, 경남 2명, 강원 2명, 전북 2명, 대전 1명, 충남 1명, 경북 1명, 제주 1명이다.
경기 부천시 쿠팡 물류센터 집단 발생과 관련해서는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4명, 격리 중이던 접촉자 1명이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 총 138명(물류센터 근무자 83명, 접촉자 55명)이 확인되었다. 지역별 발생 현황은 경기 65명, 인천 52명, 서울 21명이다.
수도권 개척교회 관련해서는 전일 대비 4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총 86명(교회 관련 31명, 접촉자 55명)이 확진되었다. 지역별 확진자는 인천 45명, 서울 26명, 경기 15명이다.
서울 양천구 운동시설 관련해서는 총 41명이 확진됐다. 역학조사 결과 5월 28일 양천구 탁구장 방문자가 5월 31일 용인 큰나무 교회에서 예배를 본 것이 확인되어, 두 집단 발병 사례를 ‘양천구 운동시설 관련’으로 재분류했다. 양천구 탁구장 관련 22명, 용인시 큰나무 교회 관련 19명이다.
경기 군포·안양 목회자 모임 관련해서는 자가격리 중이던 2명이 신규 확진되어 현재까지 총 21명(목회자 모임 참석자 7명, 접촉자 14명)이 확진되었다.
경기 광주시 소재 행복한 요양원에서는 병원 격리 중이던 입소자 1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총 9명(요양보호사 2명, 입소자 6명, 사회복지사 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서울 중랑구 소재 원묵고등학교 고3 학생이 6월 7일 확진되어 학생 및 교직원, 가족 지인 등 약 800명에 대한 전수검사가 진행 중이다. 해당 학생은 6월 5일 놀이공원을 방문한 것이 확인되어, 6월 5일(금, 12:15~21:00) 해당 시설 방문자는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재난 문자를 통해 공지했다. 특히, 해당 시설을 방문한 학생 및 교직원은 진단검사 결과가 확인될 때까지 등교 중지를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