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전국에 ‘낙뢰’ 6만 6천 회 발생…인천, 세종, 대구 순으로 많아
2019년, 우리나라에는 총 6만 6천 회의 낙뢰가 발생했으며, 지역별로는 인천 > 세종 > 대구 순으로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은 2019년 우리나라에서 관측된 낙뢰 정보를 담은 ‘2019 낙뢰 연보’를 발간했다고 15일 밝혔다. ‘2019 낙뢰 연보’는 기상청 낙뢰관측망에서 관측된 자료를 분석해 ▲월별 시·도별 ▲시·군·구별 낙뢰 발생 횟수 ▲단위 면적(㎢)당 횟수 ▲낙뢰 횟수 공간 분포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연보에 따르면 2019년 우리나라에서 약 6만 6천 회의 낙뢰가 관측되었다. 이는 최근 10년간 연평균 약 12.7만 회와 2018년 약 11.8만 회보다 적은 수치다.
2019년 낙뢰가 가장 많이 발생한 달은 7월로 17,671회(약 27%)가 관측되었으며, 여름철(6월~8월)에 약 63%가 관측되었다. 이는 대기 불안정으로 낙뢰가 발생하기 쉬운 기상 환경이 조성되기 때문이다. 지역 단위 면적당 연간 낙뢰 횟수는 인천광역시(1.59회/㎢), 세종특별자치시(1.45회/㎢), 대구광역시(1.06회/㎢) 순으로 많았다.
‘2019 낙뢰 연보’는 기상청 행정 누리집(http://kma.go.kr) ▶지식과배움 ▶간행물 낙뢰연보에서 전자 파일(PDF)형태로 누구나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기상청은 1987년 낙뢰 관측을 시작해 현재 전국 21개소의 낙뢰관측망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