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4월, 코로나19에도 내수 1만1015대 판매… 'XM3' 실적 견인
르노삼성자동차(이하 르노삼성) 'XM3'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높은 판매량으로 전체 내수 시장을 이끌었다.
르노삼성이 지난 4월 내수에서 총 1만1015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78.4%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반면, 수출을 포함한 총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4.6% 하락한 1만3087대였다.
내수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의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지난 3월 9일 출시한 'XM3'가 6276대 판매되며 전체 판매 실적을 견인했다. XM3 전체 판매 대수 중 최상위 트림인 TCe 260 RE 시그니처의 비중이 63%를 차지했다. XM3는 르노삼성 역사상 최단기간인 49일 만에 누적 출고 대수 1만대 돌파를 기록한 바 있다.
XM3는 세단과 SUV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특유의 프리미엄 디자인으로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이 모델은 소형 SUV이면서도 2720mm에 이르는 넉넉한 휠베이스로 준중형 세단과 동일한 수준을 자랑한다. 또한, 동급에서 가장 낮은 차체 높이(1570mm)에 가장 높은 최저지상고(186mm)를 갖춰, 매끄러운 세단의 매력과 SUV다운 프로포션을 절묘하게 결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QM6는 전월 대비 판매는 감소했지만,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29.9% 증가(3576대)한 판매 대수를 기록했다. 가솔린 모델이 전체 판매의 42.8%를 차지했으며, LPG 모델은 54.3%(1943대) 판매됐다. 지난해 3월 LPG 일반판매허용 이후 전체 LPG 승용 시장에서 판매 2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QM6 LPe의 저력이 전년 동기 대비 판매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기존 LPG 차량 구매 시 많은 고객의 애로사항이었던 출력과 트렁크 공간 부족 문제를 가솔린 모델에 견줘도 부족함이 없는 동력 성능과 '도넛 탱크' 기술로 해결한 QM6 LPe는 연비와 경제성, 공간 활용성 및 승차감을 모두 충족시키고 있다.
국내 시장 유일의 세단형 전기차 SM3 Z.E.는 르노삼성 특별 구매보조금 600만원 지원 및 넉넉하면서도 편안한 실내 공간 등 강점에 힘입어 139대 판매됐다. 전년 동기 대비 43.3% 증가한 수치이다.
지난 3월 16일 새롭게 선보인 부분변경 모델 뉴 르노 마스터는 221대가 판매되며 전월 대비 28.5%, 전년 동기 대비 44.4%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달에 이어 2개월 연속 꾸준한 판매 증가를 보이고 있다. 이 모델은 신차 수준의 내·외관 디자인과 편의 사양 등 전반적인 상품성을 큰 폭으로 개선했으며, 전좌석 3점식 안전벨트 등 기존 안전 사양에 고속 직진 주행 시 측면 바람에 의한 차선이탈 발생까지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수출은 QM6(수출명: 콜레오스) 2031대, 르노 트위지 39대가 선적됐다. 전체적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72.5%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