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고영상] ‘부부의 세계’ 12회, 불안·의심의 불씨, 한소희 집어삼켰다!…박해준 “너도 진심을 말해줄래?”
‘부부의 세계’ 이학주의 죽음 모두를 태워버릴 기세로 고산을 집어삼켰고, 저마다 숨겨둔 속내와 관계의 민낯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1일 방송된 JTBC스튜디오의 오리지널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 11회 시청률은 전국 기준 21.1%, 수도권 기준 24.0%(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 동시간대 1위를 굳건히 지키며 뜨거운 호응을 이어갔다.
이날 박인규(이학주 분)의 죽음으로 다시 소용돌이에 휩쓸린 지선우(김희애 분)와 이태오(박해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박인규의 비틀린 사랑은 결국 파국을 초래했다. 박인규의 죽음은 고산시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김윤기(이무생 분)의 도움으로 사고 현장에서 벗어났던 지선우는 민현서(심은우 분)를 통해 이태오가 그날 밤 고산역에 왔음을 알게 됐다.
이태오의 상처를 목격한 여다경(한소희 분)마저도 이태오를 의심하고 있었다. 피 묻은 셔츠와 고산역 주차장 영수증을 확인한 여다경의 불안은 확신으로 번졌다.
사건 이후 찜질방에 숨어 지내던 민현서는 지선우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민현서는 실랑이 도중 이태오가 떨어뜨린 결혼반지를 결정적인 증거로 지선우에게 건넸다. 집 앞에서 지선우를 기다리고 있던 이태오는 “올라갔을 때 이미 사고가 발생한 후였다”고 혐의를 부인하며 민현서를 살인자로 몰자고 제안했다.
지선우 역시 아들을 지키기 위해 칼을 뽑아야만 했다. 벼랑 끝으로 내몰 수 있는 증거를 손에 넣었지만, 깊어진 아들의 상처를 보게 된 지선우는 자신만을 위한 선택을 할 수 없었다. 여다경의 불안도 걷잡을 수 없이 번져나갔다. 이태오는 더는 자신이 믿고 의지했던 사람이 아니었고, 완벽했던 세계는 흔들리고 있었다.
여기에 딸 여다경을 보호하기 위해 움직이는 여병규, 지선우를 지키려는 김윤기까지 저마다의 이해관계로 부딪히는 이들 행보는 예측할 수 없는 전개를 만들어나가고 있다. 경찰에 연행되는 이태오의 전화를 외면한 여다경과 여병규. 그리고 민현서의 돌발 행동으로 반전을 맞은 지선우가 위기를 어떻게 타개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방송 말미 공개된 12회 예고 영상에서 여병규는 “미안하지만 난 이태오 앞날따윈 관심없다”고 말하고, 이어 이태오는 “어디까지 해야 절 믿어주시겠습니까”라고 애원했다.
아무도 자신을 도와주지 않는다는 허망함과 가족들의 불신에 이태오의 심경은 복잡하기만 하다. 그렇게 여다경과의 관계는 더욱 소원해져만 가고, 각자의 공간에서 잠 못 드는 지선우와 이태오. 냉랭한 이태오의 태도에 여다경 역시 화가 나지만 한편으로는 불안감이 커져간다.
여다경은 아들에게만큼은 다정한 이태오의 모습을 보며 준영을 찾아간다. 한편 일련의 상황들로 복잡한 생각에 빠져있던 지선우에게 늦은 밤 이태오가 찾아간다.
JTBC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 12회는 오늘(2일) 밤 10시 5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