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5일까지 진행
2019년 강원 동해안 산불, 2005년 양양 산불까지 총 17점 전시

모든 것을 집어삼킨 산불 (2005년 양양 산불)/경기도 제공

산불 발생 위험이 높은 시기를 맞아, 안전의식을 높여 대형재난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경기도에서 사진 전시회가 열린다. 
경기도에서는 등산객들이 많아지는 시기를 맞아 산불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한 ‘대형산불 사진 전시회’를 4월 30일부터 5월 5일 어린이날까지 경기도 광교산 등산로 입구에서 진행한다. 
특히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지침 시행으로 야외활동에 나서는 등산객들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과, 동해안 등 일부 지역에 강풍 예보와 전국적으로 수일째 건조특보가 발효 중인 상황에 산불예방에 대한 각별한 주의와 관심이 필요한 상황이다. 

산불이 휩쓸고 간 상흔 (2019년 동해 산불)/경기도 제공

사진전이 열리는 광교산은 수원 도심과 가까워 주말마다 많은 등산객이 찾는 곳으로, 지난 14일에는 원인미상의 산불이 발생해 3.5ha 규모의 산림에 피해를 주기도 했다.이번 전시회에서는 무려 1,291억 원의 재산피해를 발생시킨 ‘2019년 강원 동해안 산불’을 비롯해 고찰 낙산사가 전소됐던 ‘2005년 양양 산불’까지 총 17점의 사진이 전시된다.
이성규 산림과장은 “지난해 강원 동해안 산불과 올해 안동 산불에서 보듯이 산불은 순식간에 인명과 재산을 빼앗아 갈 수 있다. 이번 연휴기간이 중요한 고비인 만큼 도민들의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다”라며 “이번 사진전을 통해 산불예방에 대한 중요성을 도민들에게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 연휴기간 동안 산불감시 인력을 주요 등산로나 사찰 등에 집중 배치해 입산자 관리를 강화하고, 산불진화헬기를 활용해 계도방송 및 순찰을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대부분의 산불이 불법소각이나 담뱃불 실화 등 부주의에서 발생하고 있는 만큼, 소각산불 특별관리 대상인 화성시 등 7개 시군을 중심으로 예방활동에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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