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퀸' 노리는 송가인 / 사진: 한돈자조금, 보해양조, 르까프, 초월홍삼 제공

트로트 열풍이 심상치 않다. 가요계뿐 아니라 예능을 오가며 사랑받고 있는 트로트 스타들이 이젠 광고계 접수에 나섰다. 트로트 스타들은 분야를 막론하고 광고계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한국에 트로트 신드롬을 일으킨 TV CHOSUN '미스트롯'과 '미스터트롯'의 두 주역 송가인과 임영웅은 '진(眞)'에 선발된 후 쉼 없는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송가인은 발효홍삼 브랜드 '초월홍삼', 보해양조의 '잎새주' 모델 발탁을 시작으로 한돈자조금 홍보대사, 라이프브랜드 '르까프', 온라인 쇼핑앱 '공구마켓', 삼일제약 '티어실원스' 광고를 꿰찼다.

특히, 보해양조는 지난해 12월 송가인을 새 모델로 발탁한 후, 잎새주 판매량이 20% 급증하는 등 '송가인 효과'를 톡톡히 봤다. 특히, 보해양조는 송가인의 모습이 패키지에 담긴 한정판을 출시, 전국 곳곳에서 구매 문의가 쇄도하며 송가인의 광고 파워를 실감했다.

임영웅, 광고계 러브콜 쇄도 / 사진: 쌍용자동차, 청호나이스 제공

'미스터트롯' 진(眞) 임영웅 역시 자동차,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생활가전까지 유통업계를 점령하고 있다. 그는 '미스터트롯' 선(善) 영탁과 한국야쿠르트의 발효홍삼 '발휘' 광고 모델 활동을 시작으로, 뷰티 브랜드 '리즈케이', 매일유업 '바리스타룰스', 쌍용자동차 'G4렉스턴', 생활가전 '청호나이스', 건강기능식품 '구전녹용' 모델로 기용됐다. 특히, 매일유업의 '바리스타룰스' 광고 모델이 된 배경에는 특급 팬심이 있었다. 평소 임영웅이 '바리스타룰스'를 즐겨 마시는 것을 본 팬들이 바리스타룰스를 '임영웅 커피'라 부르며 구매 운동을 펼친 것. 이에 매일유업 측은 임영웅을 모델로 기용해달라는 팬들의 요청에 부응해 화제를 모았다.

트로트 스타들, 광고계 블루칩 등극 / 사진: TV CHOSUN, 이찬원 인스타그램, 일동후디스, 전자랜드, 셀루체 제공

'미스터트롯'에서 선(善)을 차지한 영탁 역시 광고계 블루칩으로 부상했다. '막걸리 한잔'이라는 곡으로 많은 팬을 양산한 영탁은 실제로 막걸리 모델에 발탁됐다. 삼강주막 생막걸리, 예천 생탁주 등을 생산하는 예천양조는 막걸리 대중성을 확보하기 위해 영탁과 전속모델 계약을 맺고 새 브랜드 '영탁막걸리'를 내놓을 예정이다. 또한, 최근에는 영탁 측이 "빙그레 아이스크림 브랜드 '슈퍼콘'과 재밌는 프로젝트를 논의하고 있다"고 귀띔해 영탁이 손흥민, 유산슬(유재석)에 이어 슈퍼콘 모델로 나서는 것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여기에 '미스터트롯' 미(美) 이찬원은 얼마 전 정관장 굿베이스 광고 모델에 발탁, 생애 첫 광고를 찍었고, 장민호는 최근 일동후디스의 성인건강영양식 '하이뮨 프로틴 밸런스', 남승민은 식음료 건강기업 일화의 보리탄산은료 '맥콜', 나태주는 전자랜드의 새 얼굴이 됐다.

그뿐만 아니라 '라틴 트로트 여신'이라는 별칭을 얻으며 사랑받아온 조정민은 뛰어난 미모와 건강미로 럭셔리 식자재 온라인 마트 '유니마켓', 화장품 브랜드 '셀루체 코스메틱', 반려동물 식품기업 '아크&팍스푸드' 모델에 발탁되며 억대 광고모델에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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