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코로나19 완치 후에도 바이러스 검출 가능…4월 22일 ‘코로나19’ 발생 현황
최근 코로나19 확진 판정 후 재 확진을 받는 사례가 꾸준히 발생함에 따라 재양성자에 의한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우려가 높은 가운데, 질병관리본부가 환자가 감염 후 회복되어 항체가 형성된 다음에도 바이러스가 검출될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분석 시험 결과를 공개했다.
25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감염 후 모두 바이러스에 대항하는 중화항체가 형성되었다. 이 중 12명(48%)은 중화항체 형성에도 불구하고 호흡기 검체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전자 검사 양성으로 확인되어, 환자에 따라서는 중화항체가 형성되어도 바이러스가 완전히 제거되지 않고 체내에 남아 있는 기간이 다를 수 있다고 추정하고 있으며, 추가적인 연구가 진행 중이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4월 22일 0시 현재,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0,694명(해외유입 1,017명, 내국인 91.6%)이며, 이 중 8,277명(77.4%)이 격리 해제되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11명이고, 격리 해제는 64명 증가해 전체적으로 격리 중 환자는 감소했다. 국내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1명 증가해 총 238명이며, 격리해제 후 다시 양성으로 판정된 재양성 사례는 전일보다 15명 늘어나 총 207명이 되었다.
국내 코로나19는 집단 발생과 연관된 사례는 약 80.9%를 기록하고 있으며, 기타 조사·분류 중인 사례는 약 9.6%다. 지역별 신규 확진 환자는 서울, 부산, 경북에서 각 2명, 대구, 대전, 경남에서 각 1명씩 발생했으며, 검역에서 2명의 확진 환자가 확인됐다.
부산에서는 연제구 소재 부산의료원 관련 확진자에 대한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동래구 소재 동인고등학교 직원 1명이 추가로 확진되어 4월 18일 이후 3명의 확진자가 확인되었다.
경북 예천군에서는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1명이 추가로 확진되어, 4월 9일부터 현재까지 38명(안동 3명, 문경 1명 포함)의 확진자가 확인되었다.
최근 2주간(4월 8일 0시부터 4월 22일 0시 전까지) 신고된 310명의 전파 경로는 해외유입 177명(57.1%), 해외유입 관련 22명(7.1%), 병원 및 요양병원 등 45명(14.5%), 지역 집단발병 49명(15.8%), 선행확진자 접촉 5명(1.6%), 신천지 관련 1명(0.3%), 조사 중 11명(3.5%) 등이다. 어제 신규로 확인된 해외유입 환자는 6명이며, 유입 국가(지역)는 미주 2명, 유럽 2명, 기타 2명이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코로나19 유행기간 중이라도 어린이, 어르신 등에 대해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한 안전한 예방접종을 실시하여야 한다고 밝혔다.
향후 개학, 외부활동 증가, 코로나19 종료 후 해외 교류 증가 등으로 인한 수두, 유행성이하선염, 홍역 등의 감염병 유행 대비와 어르신에게 치명적인 폐렴구균 감염증과 합병증 예방을 위해서는 예방접종 안내서를 준수하여 사전 예약 등으로 반드시 표준일정에 따라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