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 영상] 미스터트롯 ‘사랑의 콜센타’ 2회 그 가수에 그 팬! 트롯 넘어선 반전 무대 속출
임영웅, 영탁, 이찬원, 김호중, 정동원, 장민호, 김희재의 흥겨운 무대가 대한민국을 흥겨운 ‘뽕삘’로 물들였다.
9일 방송된 TV CHOSUN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사랑의 콜센타’(이하 ‘사랑의 콜센타’) 2회는 ‘미스터트롯’ TOP7의 물오른 노래 실력과 재치 만발 입담으로 안방 곳곳에 웃음꽃을 전하며, 전국 시청률 20.7%를 기록했다.
원색 옷을 맞춰 입고 ‘봄 제비 7형제’로 변신한 TOP7은 ‘제비처럼’으로 ‘사랑의 콜센타’ 두 번째 무대를 시작했다.
첫 번째 트롯콜의 주인공은 “남자답고, 듬직하고, 성량이 풍부한 사람”이 이상형이라며, 김호중을 선택한 부산 지역의 신청자였다. 김호중은 봄에 어울리는 ‘꽃바람 여인’으로 96점이라는 높은 점소를 기록하며, 신청자에게 식기세척기를 선물해 분위기를 후끈 달궜다.
두 번째 트롯콜은 서울에 사는 60대 신청자에게 돌아갔다. 임영웅의 오랜 팬이었다는 그는 임영웅이 ‘전국 노래자랑’에서 불렀던 ‘일소일소 일노일노’를 신청했고, 임영웅은 이에 99점의 노래로 보답하며 ‘자전거’를 선물했다.
이어진 세 번째 트롯콜 역시 서울에서 탄생했다. 신호음 대신 ‘찐이야’가 울려 퍼지자 영탁은 이번 신청자가 자신의 팬이라고 확신했지만, 일곱 살의 최연소 신청자의 원픽은 영탁이 아닌 임영웅이었다. 이에 ‘찐이야’를 컬러링으로 설정한 이유를 묻자 신청자의 어머니는 “그냥 신나서”라고 답해 출연진을 포복절도하게 했다. 이어 가장 좋아하는 트롯맨이 모두 다르다는 신청자 가족의 사연에 즉석에서 ‘진-선-미 리벤지 매치’가 펼쳐졌고, 최후의 트롯콜맨이 된 이찬원은 트로트가 아닌 발라드 ‘사랑합니다’를 열창해 91점을 받았다.
네 번째 트롯콜의 주인공인 강원도 지역의 신청자는 영탁의 목소리를 듣자마자 환호성을 터트렸다. 붐의 1분 상황극 요청에 영탁과 16년 차 부부 상황극을 실감 나게 선보여 큰 웃음을 안긴 신청자는 ‘먼지가 되어’를 신청했다. 영탁은 김호중의 지원사격을 받아 열창했지만, 점수는 93점에 그쳤다.
이어진 트롯콜은 전북 전주의 신청자에게 돌아갔다. “우리 왕자님”이라며 정동원을 선택한 신청자는 ‘청포도 사랑’을 신청했지만, 노래는 82점이라는 낮은 점수에 그쳤다. 이에 정동원은 미안한 마음을 드러내며 “전주 공연을 꼭 가겠다”고 약속하는 것으로 아쉬움을 달랬다.
충북에 사는 신청자는 이찬원과 김희재를 ‘투 픽’으로 꼽아 신동부 집안싸움을 일으켰다. 이에 김희재가 “사비로 선물을 보내겠다”고 어필하자, 이찬원은 “청주로 가겠다”는 무리수 공약으로 맞받아 현장에 웃음을 퍼트렸다. 결국 이번 무대는 이찬원과 김희재가 듀엣으로 ‘러브레터’를 열창해 신청자를 흡족하게 했다.
이찬원은 고향 대구에서 뜻밖의 신청자와 조우했다. 전화를 받자마자 “찬원이한테 제 목소리 아는지 물어보고 싶은데요”라고 말해 궁금증을 높인 신청자가 이찬원의 고등학교 은사였던 것이다. 신청자의 목소리를 단박에 맞춰 모두를 놀라게 한 이찬원은 고향인 대구에 쨍하고 해 뜰 날이 속히 오길 바라는 마음으로 신청곡 ‘해뜰날’을 열창했지만, 점수는 83점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방송이 중반에 이를 때까지 한 번도 선택되지 않았던 장민호는 울산 지역 신청자가 “민호 오빠”라고 선택하자 크게 기뻐했지만, 신청곡인 ‘바람이 불어오는 곳’을 알지 못해 노래를 부르지 못할 위기에 빠졌다. 이에 장민호는 자신이 불러주고 싶은 노래라며 중국 노래인 ‘월량대표아적심’을 제안했고, 100점 만점을 받아 신청자에게 가습기를 선물했다.
이어 김호중은 자신이 선택한 전북 지역 신청자로부터 트롯콜맨으로 지목되는 행운을 얻었다. 지난겨울 겪은 유산의 아픔을 ‘미스터트롯’을 보며 버텼다는 신청자에게 김호중은 장윤정의 ‘초혼’을 불러 위로했고, 100점을 받아 신청자에게 드럼세탁기까지 선물할 수 있었다.
대전 지역의 신청자는 전화를 받자마자 “장민호 여보입니다”라는 당돌한 멘트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장민호의 매력 포인트로 “왼쪽 눈가 주름 두 번째”를 꼽은 신청자는 장민호의 여보가 되고픈 희망을 담아 ‘희망사항’을 신청했고, 장민호는 99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받았지만, 선물 획득에는 실패했다.
마지막 트롯콜은 경기 지역에서 탄생했다. 영탁은 자신을 “영탁 왕자님”이라며 통화 시간 내내 엄청난 환호를 보여준 신청자를 위해 싸이의 ‘챔피언’을 불러주겠다고 나섰다. 임영웅과 즉석 듀엣을 결성해 화려한 랩 실력으로 100점 만점의 올 하트를 터트렸고, 신청자에게 토스터기를 선물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TV CHOSUN ‘사랑의 콜센타’ 3회는 오는 16일(목) 밤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