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서울, 경기 등 수도권 지역 신규 확진 증가! 4월 1일 ‘코로나19’ 발생 현황
서울, 경기 등 수도권 지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가 급증해 대구, 경북 지역의 신규 확진 환자 수를 넘어섰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4월 1일 0시 현재, 총 누적 확진자 수는 9,887명(해외유입 560명, 외국인 46명)이며, 이 중 5,567명이 격리 해제되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101명이며, 격리해제는 159명 증가해 전체적으로 격리 중 환자는 감소했다. 국내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총 165명이다.
국내 코로나19는 집단 발생과 연관된 사례는 약 83.5%를 기록하고 있으며, 기타 조사·분류 중인 사례는 약 10.8%다. 지역별 신규 확진 환자는 서울 24명, 경기 23명, 대구 20명, 인천 5명, 광주와 경남 각 4명, 부산, 충남, 전남 각 3명, 강원과 경북 각 1명, 전북 1명이었으며, 검역에서 7명의 확진 환자가 확인됐다.
경기도 의정부시 소재 의정부성모병원에서는 전일 대비 6명이 추가 확진되어, 확진자에 대한 추가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3월 29일부터 현재까지 13명(환자 5명, 직원 6명, 환자 가족 2명)의 확진자가 확인됐으며, 이 중 환자 1명이 사망했다.
서울 송파구 소재 서울아산병원에서는 입원환자 1명이 확진되어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해당 환자는 3월 25~26일 의정부성모병원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되어 방문한 장소 및 접촉자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해당 확진자와 접촉한 의료진과 보호자는 자가 격리 조치했으며, 입원 중인 43명 환자에 대해서는 동일집단(코호트) 격리 예정이다.
서울 구로구 소재 만민중앙성결교회에서는 전일 대비 8명이 자가격리 중에 추가로 확진되어, 3월 25일부터 현재까지 41명의 확진자가 확인되었다.
대구에서는 서구 소재 한사랑요양병원에서 전일 대비 11명의 추가로 확진되었으며, 달성군 소재 2개 의료기관에서 4명(대실요양병원 3명, 제이미주병원 1명)이 추가로 확진되었다. 또한 병원 근무 간병인에 대한 전수조사 진행 과정에서 중구 소재 계명대 대구동산병원과 서구 소재 한신병원에서 각각 1명씩 확진되었다.
한편, 최근 2주간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분석한 결과 해외유입 35.0%, 병원/요양원 34.9%, 기타 집단 발생 6.3%, 조사 중 6.6%로 확인됐다.
정부는 해외입국자에 대한 방역 관리를 강화한 3월 22일부터 일별 입국자 수가 1만 명 이하를 유지하고 있으며, 4월 1일부터 단순 방문 목적의 단기 체류 외국인에 대해 의무적인 14일간 시설격리 조치가 시행되기 때문에 단기 체류 외국인의 입국도 상당수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중대본은 최근 조사에 따르면, ‘고강도 사회적 거리 두기’ 기간 중(3.22~4.5) 우리 국민의 ‘감염병 예방 행동 준수’와 ‘사회적 거리 두기’ 실천율이 90% 이상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하며, 위기 시 더욱 빛을 발하는 우리 사회의 연대의식과 참여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