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완치자 혈장, 중증 환자 치료에 활용! 31일 ‘코로나19’ 발생 현황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완치자의 회복기 혈장을 중증 코로나 환자의 치료용으로 활용하기 위한 관련 지침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코로나19 환자의 치료를 위해 과학적으로 입증된 치료 방법은 부재한 상황으로, 최근 중국에서 중증 코로나19 환자에게 완치자 혈장을 투여하여 치료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된 바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2015년 중증 메르스 환자치료를 위해 회복기 환자의 혈장을 사용한 바 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3월 31일 0시 현재, 총 누적 확진자 수는 9,786명(해외유입 518명, 외국인 42명)이며, 이 중 5,408명이 격리 해제되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125명이고, 격리해제는 180명 증가해 전체적으로 격리 중 환자는 감소했다. 국내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총 162명이다.
국내 코로나19는 집단 발생과 연관된 사례는 약 83.8%를 기록하고 있으며, 기타 조사·분류 중인 사례는 약 11.0%다. 지역별 신규 확진 환자는 대구 60명, 서울 24명, 경기 13명, 인천 6명, 대전과 경북 각 2명, 부산, 충남, 경남에서 각 1명씩 발생했으며, 검역에서 15명의 확진 환자가 확인됐다.
서울시 구로구 소재 만민중앙성결교회 관련해서는 전일 대비 10명이 추가로 확진되어, 3월 25일부터 현재까지 33명(교회 27명, 가족 등 접촉자 6명)의 확진자가 확인되었으며, 추가로 확인된 확진자에 대해서는 방문한 장소 및 접촉자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
경기도 의정부시 소재 의정부성모병원에서는 전일 대비 6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곳에서는 지난 3월 16일부터 25일까지 8층에 입원했던 환자 1명이 3월 29일 확진되면서 8층 병동에 대한 접촉자 조사를 진행했으며, 3월 29일부터 현재까지 7명(입원환자 4명, 종사자 3명)이 확진되어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8층 병동을 임시 폐쇄하였으며, 의료진 및 환자 200여 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 중이다.
대구에서는 병원급 의료기관 61개소에서 근무하는 간병인 2,368명에 대한 전수조사가 진행 중으로, 약 97%에 대한 진단검사가 완료되었으며, 검사 결과가 확인된 2,118명은 모두 음성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정신병원 16개소에 입원 중인 환자 2,415명을 대상으로 전수조사가 진행 중으로 약 67%에 대한 진단검사가 완료되었으며, 검사 결과가 확인된 273명은 모두 음성으로 확인되었다.
정부는 최근 해외 여러 국가에서 확진자 발생이 증가하고 해외유입 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4월 1일 0시부터 해외입국자에 대한 방역 관리를 강화한다.
해외입국자는 공항 도착 후 반드시 바로 귀가하고, 자차를 이용하기를 권장한다. 자차 이동이 어려운 경우에는 해외입국자만이 탑승하는 공항버스와 KTX 전용칸을 이용하고, 이동 중에는 손 소독과 마스크 착용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