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국내 사망자 100명 넘어섰다! 21일 ‘코로나19’ 발생 현황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 발생이 다소 감소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요양병원 등을 중심으로 소규모 집단 감염이 지속되고 있다. 중대본은 코로나19를 이겨낼 수 있다는 국민의 자신감과 실천, 공동체 신뢰가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라고 설명하며,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자칫 흔들리기 쉬운 사회적 거리 두기 실천에 조금 더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3월 21일 0시 현재, 총 누적 확진자 수는 8,799명이며, 이 중 2,612명이 격리 해제되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147명이고, 격리해제는 379명 증가하여 전체적으로 격리 중 환자는 감소했다. 사망자는 8명 추가되어, 지금까지 코로나19로 사망한 사람은 총 102명이 되었다.
국내 코로나19 발생은 약 80.7%가 집단 발생과 연관성이 확인됐으며, 기타 산발적 발생 사례 또는 조사·분류 중인 사례는 약 19.3%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는 대구 69명, 경북 40명, 서울 15명, 경기 12명, 인천 4명, 충북 1명이며, 검역에서 6명의 확진 환자가 추가됐다.
서울시 구로구 소재 콜센터 관련해서는 전일 대비 2명이 추가로 확진되어(11층 직원 1명, 접촉자 1명) 3월 8일부터 현재까지 148명(직원 93명, 접촉자 55명)의 확진 환자가 확인되었다. 추가로 확인된 확진자에 대해서는 방문한 장소 및 접촉자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
경기 성남시 소재 분당제생병원에서는 자가 격리 중이던 직원 2명이 추가로 확진되어, 현재까지 42명(직원 24명, 환자 7명, 보호자 등 6명, 병원 외 확진자 5명)의 확진자가 확인되었다. 또한, 경기 군포시 소재 효사랑요양원에서 3월 19일부터 현재까지 5명(입소자 4명, 직원 1명)의 확진자가 확인되어 요양원 입소자 및 직원에 대한 코호트 격리 중이다.
대구에서는 고위험 집단 시설에 대한 전수 조사가 진행 중으로 약 87%에 대한 진단 검사가 완료되었으며, 현재까지 검사 결과가 확인된 2만 5,493명 중 192명(0.8%)이 양성으로 확인되었다. 달성군 소재 대실요양병원에서 전일 대비 54명이 추가로 확진, 현재까지 총 64명의 확진자(환자 52명, 종사자 12명)가 확인되었다. 6·7층 입원환자에 대한 동일 집단 격리(코호트 격리) 등 방역 조치가 진행 중이다.
경북에서는 경산시 소재 서요양병원에서 현재까지 35명의 확진자(환자 27명, 종사자 8명)가 확인되어,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한편, 유럽지역에서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고, 국내 검역 과정에서 확인된 입국자 중에서도 유럽에서 입국한 이가 많아짐에 따라 중대본은 3월 22일 0시부터 유럽발 모든 입국자에 대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의 국내 재유입을 막기 위해 검사 결과가 음성의 경우일지라도 내국인 및 장기체류외국인에 대하여는 14일간 자가 격리 조치하고, 단기 체류 외국인의 경우에는 능동 감시를 수행한다.
이와 함께 중대본은 시급하지 않은 해외여행은 연기하거나 취소하고, 해외여행 시에는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밀폐된 다중 이용 시설과 의료기관 방문 자제를 당부했다.
또한, 입국 시 기침, 발열 등 의심 증상이 있을 때는 검역관에게 자진신고 해 검역 조사를 받고, 자가관리 앱 설치 등 특별 입국 절차를 준수해야 하며, 입국 후에는 검역 및 방역 당국의 조치에 따르는 것과 함께 14일간 가급적 자택에 머무르고,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