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일 배송 서비스가 패션업계에도 도입된다.

버커루, TBJ, 앤듀, NBA, NBA키즈, PGA TOUR & LPGA 골프웨어 등을 전개 중인 패션기업 한세엠케이가 자사 계열사인 패션전문 쇼핑몰 아이스타일24와 제휴를 맺고 당일 주문한 옷을 그날 바로 배송해 주는 ‘의류 총알 배송’ 서비스를 지난 3월 12일부터 전격 도입했다.

사진 제공=한세엠케이

이번 총알 배송은 당초 3월 말경 오픈 예정이었으나, 최근 코로나19 바이러스 사태로 오프라인 몰 및 백화점 등을 찾기 어려운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오픈 일정을 앞당기게 됐다. 한세엠케이가 전개하는 브랜드가 캐주얼 의류부터 스트릿룩, 오피스룩, 골프웨어, 아동복 등 7개에 달하는 만큼 많은 수요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로켓배송, 샛별배송 등 빠른 배송 서비스가 주목을 받아왔지만, 패션의류의 경우 다양한 사이즈, 색상 등 타 업종 대비 다소 까다로운 재고관리의 특성으로 통상 2~3일 내외의 배송기간이 소요되었던 것이 현실이다. 한세엠케이가 선보이는 의류 총알 배송은 패션전문몰 최초로 선보이는 서비스다.

총알 배송 대상 지역은 우선 서울 및 수도권 지역에서 시작된다. 아이스타일24 사이트에서 자정부터 오전 10시 이전까지 주문을 완료하면 당일 받아볼 수 있다. 수도권 외 지역 및 오전 10시 이후 주문 건은 다음날 배송된다. 고객이 일일 배송을 원하지 않는 경우 일반 배송도 선택할 수 있다.

김지원 한세엠케이 대표는 “한세엠케이가 전개하는 다양한 복종의 브랜드를 가장 빠르게 받아볼 수 있는 새로운 배송 시스템을 오랜 연구와 테스트 기간 끝에 완성하게 되었다”며, “앞으로 더욱 많은 고객분이 의류 총알 배송 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도록 지속해서 배송 권역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세엠케이의 계열 회사인 온라인서점 예스24도 지난 2017년 해당 업계 최초로 당일배송 서비스를 선보여 화제를 낳기도 했다. 당시 도서 당일배송은 전 업계를 통틀어 존재했던 최초의 빠른 배송으로 오늘날 다양한 배송혁신 서비스들의 모태가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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