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어서 세계속으로’ 태초의 자연이 하나가 되는 ‘아프리카 남부’
14일 방송되는 ‘걸어서 세계속으로’는 드넓은 초원을 뛰노는 야생동물과 태초의 자연이 하나가 되는 아프리카 남부의 모습을 소개한다.
걸음마다 대자연의 신비를 만날 수 있다는 곳. 나미비아에서는 바다와 사막이 맞닿아 있는 신비로운 풍경을 만난다. 마치 팔레트에 파스텔톤 물감을 짜놓은 듯한 염전도 찾아가 본다. 에토샤 국립공원에서는 아프리카 사파리 투어를 해볼 수 있다. 나미비아가 치타의 성지라 불리는 만큼 치타와 함께하는 이색 체험들을 경험할 수 있다.
아프리카 대륙의 중간지점, 탄자니아. 삭막한 초원 위 마른 땅만 펼쳐져 있는 듯 보이는 곳이지만 이곳에는 자연이 선물한 맑은 온천이 있다. 에메랄드빛 쳄카 온천의 물은 사파리를 다녀온 사람들에게 오아시스 같은 존재가 되어준다. 탄자니아의 키짐카지 해변은 돌고래가 자주 출몰하는 바다로 유명하다. 돌고래 투어를 통해 물속에서 돌고래와 함께 수영할 수 있다.
아프리카의 끝, 산과 바다가 마주하고 있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는 세계 7대 자연경관 중 하나인 테이블마운틴을 볼 수 있다.
도시 위로 우뚝 솟아 있는 테이블마운틴의 정상에 올라 도시와 대서양까지의 모든 풍경을 한눈에 담는다. 따뜻한 인도양과 접하고 있는 모셀베이에서는 남아프리카 동물 생태계 최상위 포식자 상어를 만날 수 있다.
울창한 숲과 초원이 있는 짐바브웨는 야생동물의 천국이라고 불린다. 마나풀스 국립공원은 차에서 내리지 않고 사파리 투어가 가능하다. 아름다운 잠베지 강 풍경을 시작으로 사자와 임팔라, 혹멧돼지와 코끼리까지. 활발한 야생 동물들의 모습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
마다가스카르 안다시베에서는 마다가스카르를 상징하는 동물인 여우원숭이를 볼 수 있다. 여우원숭이는 세계적으로 마다가스카르와 주변 일부 지역에서만 서식하는 매우 희귀한 동물이다. 수령 400년이 넘은 바오바브나무 30여 그루가 가로수처럼 자리 잡은 바오바브 거리에서의 석양을 감상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세계 자연유산으로 지정된 칭기 국립공원의 송곳 같은 아찔한 절경까지 만날 수 있다.
KBS 1TV '걸어서 세계속으로’는 2020년 3월 14일(토) 오전 10시, KBS 1TV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