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사회적 약자를 돕는 AI기술 공모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AI기술을 활용하여 사회적 약자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는 2020년 사회현안해결 지능정보화 사업 공모를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사회현안해결 지능정보화 사업은 2019년 우수과제로 선정된 고속열차 내 안내방송을 자막과 수어 애니메이션으로 변환하여 청각장애인의 스마트폰으로 전송하는 기술과 같이 사회적 약자가 직면한 문제 중 시급성이 높으면서도 지능정보기술이 성숙된 분야를 발굴하여 시범 실증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작년에 이은 우수과제 2개를 계속 지원하고 신규과제에 4개에 40억원 규모로 공모 될 예정이다. 또한 작년 과제 중 성과가 우수한 2개 과제는 다음과 같이 실증 대상과 범위를 넓혀 추가 확산 사업을 지원한다. 발달장애아동을 위한 가정용 인지학습 콘텐츠를 인공지능 기반으로 추천하고 인지능력을 분석하는 앱 서비스는 올해 특수학급에서 교육용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고도화하고, 하버드 의대와 협력하여 미FDA 승인에도 도전한다.
신규 공모의 과제 내용은 길안내 내비게이션 서비스, 지능형 키오스크 서비스, 스마트 안심 요양 서비스, AI 스피커를 활용한 맞춤형 행정·복지 정보제공 서비스로 구분된다. 공모는 4월 14일까지 접수를 받으며, 세부 내용은 한국정보화진흥원(NIA)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박은규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관은 “그동안 주로 산업적 관점에서 지능정보기술을 바라봤다면, 이제는 지능정보기술을 활용하여 포용사회를 구현하고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방법도 함께 고민해야 할 시기”라며, “지능정보기술의 혜택을 모든 국민이 차별 없이 누릴 수 있도록 실증 사업을 통해 그 가능성을 확인하고 본 사업까지 연계하며 디지털 포용사회 구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