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이 제75회 식목일을 앞두고 현장에서 묘목을 나누어 주던 ‘내 나무 갖기 한마당’ 행사를 ‘온라인 행사로 변경해 추진한다. 전국 나무 시장에서 묘목을 구매할 때 이용할 수 있는 교환권인 ‘그루콘’을 발송해 코로나19로 침체된 묘목 시장을 활성화하고, 나무를 심는 국민 참여와 분위기를 높이기 위함이다.

이미지=산림청

온라인 ‘2020 내 나무 갖기 캠페인’은 캠페인 사이트(www.2020mytree.info)에 접속하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여 기회 확대를 위해 2차에 걸쳐 진행된다. 다만, 1개의 휴대폰 번호로는 1차와 2차 중 1번만 참여할 수 있다.

1차는 3월 11일(수) 13시부터 선착순 3,000명, 2차는 3월 18일(수) 13시부터 선착순 2,000명이 참여할 수 있다. 그루콘은 접수된 휴대폰 번호의 오류·중복 등을 검토한 후 접수 다음 날부터 문자로 발송된다. 금요일과 주말에 접수될 경우 월요일에 발송된다.

그루콘은 산림조합이 운영하는 전국 115개소 나무 시장에서 묘목을 구매할 때 이용할 수 있으며, 4월 10일까지 이용해야 한다. 그루콘을 이용할 수 있는 전국 나무 시장 주소와 연락처는 캠페인 사이트(www.2020mytree.info)나 산림청 사이트(www.forest.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산림청은 115개소 나무시장마다 판매하는 수종이 다르므로 원하는 묘목을 꼭 구매해야 하는 경우 나무 시장에 판매 여부를 전화로 문의하고 방문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또한, 인터넷이나 휴대폰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분들을 위해 그루콘을 다른 사람에게 전송할 수 있도록 했다. 예를 들어 자녀가 신청해 그루콘을 받아 부모님께 전송할 수 있다. 또한, 그루콘은 한 번만 이용이 가능하므로 그루콘을 누구나 볼 수 있는 공간에 노출할 경우 다른 사람이 먼저 이용할 수도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한편,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관련하여 위험지역에 있거나 격리 중인 이가 그루콘을 받았을 경우 바로 나무 시장으로 가지 말고 위험 상황이나 격리가 해제된 후에 방문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루콘을 이용할 수 없는 상황이면 그루콘을 이용할 수 있는 사람에게 전달하여 이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산림청은 매년 3월부터 4월까지 각 지방자치단체가 행사장을 마련하여 직접 묘목을 나누어주는 행사는 기관별 여건에 따라 검토하여 추진하고 있으므로 참여를 희망하는 이들은 사전에 해당 기관에 행사 개최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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