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클래식·빅백·미니백, 올봄 신상 가방 트렌드
봄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하면서 코디에 화사함을 더해 줄 수 있는 신상 가방들이 앞다투어 등장하고 있다. 이번 시즌 봄여름 가장 주목해야 할 세 가지 가방 트렌드는 무엇이 있을까?
화사한 컬러로 맞이하는 봄
따뜻해지는 날씨와 함께 새롭게 등장한 가방들은 화사한 색감과 패턴으로 더욱 화려해졌다. 추상적인 드로잉이 돋보이는 모스키노의 아트 백, 마블 패턴이 돋보이는 베르사체의 버투스 백, 비비드한 오렌지 컬러감이 특징인 세드릭 샬리에의 토트백처럼 가방만으로도 주목받을 수 있어 심심한 룩에 활기를 불어넣어 준다. 화려한 컬러, 패턴의 제품이 다소 어렵게 느껴진다면, 마르니의 컬러 파니에 백과 같이 전체적인 색감은 은은하지만, 핸들에만 부분적으로 컬러 포인트를 준 가방으로 부담스럽지 않게 트렌드를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모던함을 더한 클래식
오래 지닐 수 있는 클래식한 가방을 찾고 있다면, 이번 시즌에도 여전히 유효한 뉴트로 열풍에 힘입어 새롭게 돌아온 가방들을 살펴보자. 조르지오 아르마니의 라 프리마 백은 1995년 처음 디자인되었던 과거의 가방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새롭게 출시되었다. 실용적이면서도 우아함을 놓치지 않은 디자인으로 클래식의 정수를 보여준다. 잠금장치가 돋보이는 섬세하고 깔끔한 라인의 모이나의 레잔 에코 백, 우아한 실루엣과 포멀한 느낌을 선사해주는 마이클 코어스의 씨씨백과 같이 특별한 날에도, 데일리 아이템으로도 언제나 손이 갈 수 있는 모던하면서도 클래식한 가방을 활용한다면, 오피스 룩을 즐겨 입는 여성들도 이번 시즌 트렌드를 놓치지 않는 스타일링을 할 수 있다.
더 크게, 더 작게
지난 시즌 미니 백 열풍에 이어 몸 전체를 감싸는 빅 백과 손바닥보다도 더 작은 사이즈의 마이크로 백, 극단을 오가는 사이즈의 가방들이 등장했다. 온몸을 휘감는 빅 백의 등장에 잡동사니를 가득 지니고 다니기 어려웠던 맥시멀리스트가 숨통이 트이는 시즌이지 않을까. 반대로, 가방이라 부르기도 어려운 작은 사이즈의 마이크로 백은 액세서리처럼 활용하여 룩에 포인트를 줄 수 있을 것이다. 이자벨 마랑의 빅 크로스백, 프로엔자 스쿨러의 독특한 프린트의 사첼 백, 세드릭 샬리에의 파우치 백, 등 크고 작은 사이즈를 오가는 신상 가방 중 기호에 따라 어떤 사이즈를 선택해도 이번 시즌 트렌디한 스타일링을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