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확진자가 급증하며 심각 단계로 위기 경보가 상향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가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상황 속, 스타들이 따뜻한 손길을 보내고 있어 훈훈함을 더한다.

'코로나19' 위해 재능기부한 박해진 / 사진: KBS 제공

KBS 2TV 수목드라마 '포레스트'에서 위장(?)된 직업이지만, 119 대원으로 활약 중인 박해진은 보건복지부와 소방청에서 마련한 '국민예방 코로나19 안전수칙' 영상에 직접 출연했다. 앞서 소방청 대국민 화재안전수칙 영상에 이어 연이은 두 번째 재능기부로 박해진은 두 영상 모두 출연 및 제작비 전액을 기부했다.
영상에서 박해진은 △비누로 손을 깨끗이 씻을 것 △기침할 때 옷소매로 코와 입을 가릴 것 △의료기관과 공공장소 방문시 반드시 마스크 착용 △마스크를 버릴땐 반드시 규정대로 묶어서 안전하게 버릴 것 등의 안전수칙을 정확하게 설명하는 것은 물론, "감염이 의심될 땐 관할 보건소나 1339로 문의하시고 저 박해진과 함께 예방수칙을 지켜 나와 그리고 내 이웃을 지키는데 협조 부탁드립니다. 대한민국! 예방수칙만 지키시면 안전합니다"며 안전수칙을 전파한다.
이에 대해 박해진은 "코로나 19에 대한 공포에 사로잡힌 국민들을 위해 작은 역할이라도 할 수 있게 돼 영광이다. 모든 분들의 쾌유와 안전, 일선에서 고생하시는 의료진분들과 비상근무로 고생하시는 소방관들께 감사 인사를 드리며 안전수칙만 잘 지키면 나와 타인을 지킬 수 있다는 걸 다시 한번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박해진은 현재 촬영 중인 MBC 새 드라마 '꼰대인턴' 촬영장에도 1천만원 상당의 마스크를 지원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음원 수익 기부 예고한 송가인 / 사진: 포켓돌스튜디오 제공

송가인은 오늘(26일) 정오, 1940년도에 발표된 故 이화자의 '화류춘몽' 리메이크 음원을 발매, 해당 음원 수익을 기부하는 것으로 뜻깊은 행보에 나선다. 음원의 수익을 기부하는 것인 만큼, 팬들과 함께 하는 기부이기도 하다.
앞서 송가인은 '미스트롯' 전국투어 콘서트 시즌2 '청춘'(이하 미스트롯 '청춘' 콘서트)을 통해 '화류춘몽' 무대를 선보였는데 이후, 음원으로 발매해달라는 팬들의 요청이 쇄도했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 탓에 미스트롯 '청춘' 콘서트 일정이 연기되자, 송가인은 공연을 기다리는 팬들을 위해 '화류춘몽' 발매를 결정하게 됐다. 특히 송가인은 "어르신들 힘내세요. 음악을 듣고 많은 위안이 되셨으면 좋겠다"는 응원의 메시지를 함께 남겼다.
이 밖에도 감염예방 물품의 일종으로 손 세정제를 기부한 스타도 있다. 채널A 조수빈 아나운서가 코로나19 감염에 취약한 아이들을 위해 사용해달라며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을 통해 약 6천여 개의 손소독제를 기부한 것. 해당 물품은 아동양육시설 약 10여 곳의 아이들을 위해 지원될 예정이라고. 조수빈 아나운서는 "이번 기부는 아이들의 엄마로서 감염예방을 위한 물품을 구매하다가 부모의 세심한 손길이 모자란 아이들은 어쩌고 있을까 하는 생각에 시작되었다"며 "아이들이 코로나19가 닥친 상황에서도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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