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국내 확진자 763명…‘코로나19’ 지역·사례별 현황 분석(종합)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가 ‘20년 2월 24일 오전 9시 현재, 전일 오전 9시 대비 207명(전일 16시 대비 161명)이 추가되어 현재까지 76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이 중 738명이 격리중 이라고 밝혔다. 또한, 19,127명은 검사 음성, 8,725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국내 코로나19 확진 환자는 23일 새롭게 확진 판정을 받은 155명을 포함해 대구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다. 또한, 현재까지 발생한 국내 코로나19 확진 환자의 74.6%가 신천지대구교회 및 청도대남병원 관련 집단 발생사례로 파악되고 있다.
현재까지 대구 지역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는 총 442명으로 전체의 57.9%에 달하며, 대구 지역에서 발생한 확진자 대부분은 신천지대구교회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청도대남병원이 있는 경북 지역이 186명(24.4%)으로 많았다. 경북 지역의 확진자는 청도대남병원과 이스라엘 성지관광 관련자가 대부분이었다.
이외에 경기 35명(4.59%), 서울 30명(3.93%), 경남 20명(2.62%), 부산 17명(2.23%) 순이었으며, 경기와 서울 지역은 대부분 해외유입사례와 관련한 발생자이며, 경남은 신천지대구교회 관련, 부산은 온천교회 관련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정부는 2월 23일 오후 코로나19의 전국적 확산 가능성에 대비해 감염병 위기 경보 단계를 ‘경계’에서 ‘심각’으로 격상했다.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인 대구(신천지대구교회) 및 경북 청도(대남병원)를 중심으로 지역사회 전파가 확산하고 있으며, 추가 발생 사례 또한 주로 신천지대구교회 사례 등과 관련하여 확진자의 가족이나 근무하는 집단시설, 의료기관 등을 중심으로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감염병 위기경보 단계가 ‘심각’으로 격상됨에 따라 ‘감염병 특별관리지역’과 그 외 지역은 각각의 유행 특성을 고려해 확산방지 전략과 봉쇄 전략을 병행하고 있다.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에서는 개별 환자 동선 추적보다는, 감염 가능 시기 접촉자를 신속히 확인하여 격리·치료하고, 중증환자에 의료자원을 집중하여 사망 등 피해를 최소화하는 전략을 진행하고 있으며, 특별관리지역 외에서는 신천지대구교회 연계 사례를 최우선으로 확인하되, 산발 사례 등으로 인한 지역 확산을 최대한 억제할 수 있도록, 정밀 역학조사 및 방역 조치를 시행 중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심각 단계 전환에 따라 대국민 예방수칙을 일괄 개정하여 배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