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국내 확진자 30명…29번째 환자 역학조사 경과 발표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을 공개했다.
2월 17일 오전 9시 현재,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국내 확진 환자는 추가 확진 환자 1명을 포함해 30명으로 늘어났다. 이 중 21명은 격리 중이며, 9명은 격리해제 되었다.
새로 확인된 30번째 환자(52년생, 한국인)은 29번째 환자의 배우자로 29번째 환자 접촉자 대상 검사를 통해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현재 서울대학교병원에 격리 입원 중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9번째 확진 환자(38년생, 한국인)의 역학조사 경과도 안내했다. 29번째 환자의 접촉자는 현재까지 114명이 확인되었으며, 접촉자에 대해서는 자가격리 등의 조치가 취해졌다.
2월 15일 흉부 불편감으로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응급실에 내원한 29번째 확진자는 안암병원 응급실 내에서는 코로나19를 의심한 즉시 신속하게 격리가 이뤄졌다. 고려대 안암병원에서는 현재까지 접촉자 76명(의료진 및 직원 45명, 환자 31명 포함)이 확인되었고, 자가격리, 1인실 격리 등 조치 중이다.
29번째 확진자는 2월 5일부터 기침, 가래 증상이 발생했으며, 증상 발현 1일 전부터 격리 시점까지 의료기관, 약국 등을 방문했다. 해당 환자의 방문한 장소 및 접촉자에 대해서는 현재 추가 조사 중이다.
한편, 28번째 환자(89년생, 중국인)는 격리 입원 후 실시한 검사 결과 2회 연속 음성이 확인되어 오늘부로 격리해제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