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서울시

영화 ‘기생충’이 지난해 한국 영화 최초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을 시작으로,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고의 영예인 작품상을 포함해 감독상, 각본상 및 국제영화상까지 총 4관왕을 수상하며 세계적 신드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에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영화 속 대표적인 서울 촬영지를 배경으로 ‘영화 전문가와 함께하는 팸투어’를 기획해 영화 속 숨은 이야기를 풀어낼 계획이다. 이벤트 성격의 팸투어 진행 후, 이를 관광 코스로 개발하는 방안도 구상하고 있다. 우선 관광객이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함은 물론 촬영지에 대한 안내표지판을 설치하고, 포토존도 마련하여 관광객의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봉준호 감독의 또 다른 대표작품(괴물, 살인의 추억, 옥자, 플란다스의 개)의 서울 촬영지를 엮어 코스로 개발하고, 국내·외 영화 팬, 영화 전문 리뷰어(인플루언서) 등과 함께하는 팸투어도 기획 단계에 있다.  

영화 기생충 촬영지였던 마포구 ‘돼지쌀슈퍼’와 ‘기택 동네 계단’-종로구 ‘자하문 터널 계단’-동작구 ‘스카이피자’로 이어지는 ‘영화 기생충 촬영지 탐방코스’는 이미 지난해 12월에 서울관광 홈페이지를 통해 소개됐다.

영화 '기생충' 촬영 명소01돼지쌀슈퍼(영화속 : 우리슈퍼)서울 마포구 손기정로 32

사진출처=서울시

영화 기생충에서 주인공 기정이 친구(박서준)로부터 과외 아르바이트 제안을 받던 장소로, 영화에서는 우리슈퍼로 나왔다.

02기택 동네 계단서울 마포구 손기정로 6길

사진출처=서울시

박 사장의 집으로 향하는 곳에 있는 기택의 동네 계단으로 기정이 복숭아를 들고 박 사장 집으로 가는 장면이 촬영된 장소다.

03자하문 터널 계단서울 종로구 자하문로 219

사진출처=서울시

영화에서 폭우로 캠핑을 취소하고 돌아온 박 사장(이선균) 가족을 피해 기택네 가족이 도망 나와 달려가던 장소가 바로 '자하문 터널 계단'이다.

04스카이피자(영화속 : 피자시대)
서울 동작구 노량진로6길 86

사진출처=서울시

기택의 가족이 피자 박스를 접는 아르바이트를 했던 곳으로 실제 가게이름은 ‘스카이피자’다. 이곳은 올해로 18년째를 맞는 동네 토박이 피자가게로 영화에서 나온 피자 박스 접는 방법을 실제로 이곳 사장님이 전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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