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리니지2M 효과' 작년 4분기 영업익 25% 증가…리니지2M 해외 진출
작년 로열티 매출액 30% 감소하면서 연간 실적 영향
4분기 리니지2M 흥행에 모바일 게임 매출 62.8% 증가
엔씨소프트가 지난해 로열티 매출이 감소하면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다만 4분기는 리니지2M 효과로 모바일 게임 매출이 증가하며 선방한 실적을 올렸다.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연간 실적 결산 결과 매출 1조7012억원, 영업이익 4790억원, 당기순이익 3593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전년대비 매출은 1% 감소하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2%, 15% 줄어든 수치다.
엔씨소프트의 실적 감소에는 지난해 로열티 매출액 감소 영향이다. 엔씨소프트는 이날 실적발표에서 "2019년 로열티 매출액은 전년 대비 30% 감소한 1975억원을 기록했다"며 "리니지M 대만, 리니지2 기반 모바일게임 매출의 감소 영향"이라고 밝혔다.
4분기 실적은 매출 5338억 원, 영업이익 1412억 원, 당기순이익은 542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34%, 25% 상승했고 당기순이익은 20% 하락했다.
지난해 11월 '리니지2M'이 출시됐고 전작인 '리니지M'도 선전하면서 모바일 게임 매출은 전년 대비 62.8% 증가한 3629억원을 기록했다.
연간 매출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한국 1조 3194억 원, 북미/유럽 926억 원, 일본 566억 원, 대만 351억 원이다.
제품별로는 모바일게임 9988억 원, 리니지 1741억 원, 리니지2 936억 원, 아이온 460억 원, 블레이드 & 소울 839억 원, 길드워2 587억 원을 기록했다.
모바일게임 매출은 전년 대비 9% 증가하며 전체 실적의 59%를 차지했다. 리니지는 지난해 3월 출시한 리마스터 업데이트로 전년 대비 16% 성장했다. 리니지2도 하반기 진행한 대규모 업데이트 효과로 전년 대비 46%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