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이 예측한 미래의 유망 과학기술 10가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이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앞으로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10대 미래 유망 과학기술을 도출했다고 3일 밝혔다. 초연결사회와 지구온난화 대응하는 관련 기술들이 미래에 크게 부상할 것으로 예측했다.
10대 유망 과학기술에는 수소에너지 활용을 위한 재생에너지 저장·변환 기술과 차세대 친환경 냉난방 시스템 핵심 소재 기술, 이산화탄소 자원화 기술에 환경 관련 기술과 더불어 자율주행 고도화를 위한 차량 제어 기술, 인공지능(AI) 기반 머신 비전 기술, 초고성능 콘크리트 기술, 생물다양성 연구, 고압직류송전(HVDC) 기술,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 초분광 영상 기술이 포함됐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미래기술분석센터와 명지대 김도현 교수가 이끄는 데이터사이언스 연구실이 공동 개발한 이 미래예측모형은 기술의 미래를 가늠할 수 있는 핵심 정보를 빅데이터 기반으로 구성하고, 딥러닝 기술을 접목한 것이 특징이다.
이준영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책임연구원은 “이번 연구는 딥러닝 기술을 통해 높은 수준의 정확도를 보이는 예측모형을 개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앞으로 이번 연구와 같은 데이터 기반의 예측 결과와 전문가들의 통찰력을 접목하는 선순환 구조의 구축이 필요하다”고 전했으며, 나아가 “세계적으로 기술예측을 포함한 R&D 전략 수립에 데이터 기반 분석의 활용이 확대되고 있다. 우리나라도 이에 대응하기 위한 관련 연구 활성화가 요구되며, ‘이용 가능한’ 데이터 인프라의 확대 및 활용체계 구축에 지속적인 투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