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청소기가 인기를 끌면서 가전업체들이 앞다퉈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국내 기업을 비롯해 다이슨, 일렉트로룩스, 테팔 등 외국 기업들도 신제품을 잇따라 내놓으며 무선청소기 시장은 그야말로 접전을 벌이고 있다.

무선청소기를 선택할 때 중요한 점으로 꼽히는 요소는 흡입력과 무게감이다. 지난해 9월 일렉트로룩스가 선보인 프리미엄 무선청소기 ‘퓨어(PURE) Q9’는 어떤 장단점이 있을까?

직접 사용해본 '퓨어(PURE) Q9'은 소문대로 흡입력이 강력하고 무게감도 적어 손목에 부담이 덜했다.

이번에 출시한 퓨어 Q9은 ALL NEW 모터와 나선형 사이클론 설계로 흡입력은 극대화하고, 소음은 최소화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청소기에 탑재된 ALL NEW 모터는 바닥먼지를 99%까지 강하게 흡입해 제거한다. 또한, 먼지통 내부가 나선형 사이클론 구조로 돼 있어 소용돌이 바람을 일으켜 끝까지 강력함을 유지할 수 있다.

하지만 일렉트로룩스가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는 '소음 최소화' 부분에 대해서는 공감할 수 없었다. '50dB 이하의 저소음 설계를 통해 늦은 저녁에도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다'라고 했지만 타사 무선 청소기를 사용할 때와 소음이 크게 다르지 않았다.

청소기 내 필터시스템는 총 5단계로 나선형 필터, 원통형 메시 필터, 원형 필터, 메인 필터, E10 알러지 필터로 이뤄져 청소 시 발생하는 미세먼지를 깨끗하고 맑은 공기로 여과해 배출한다. 촘촘하게 설계된 필터시스템으로 인해 실내 미세먼지에 대한 우려를 조금이나마 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제품의 또 다른 장점으로는 연속 사용시간이 길다는 점이다. 25.2V의 고용량 HD 리튬 이온 배터리로 한 번 충전하면 최대 55분 연속 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청소기 노즐 헤드에 7개의 LED 라이트가 있어 소파나 침대 밑 등 어두운 곳까지 청소할 수 있다.



구성품 중에는 슈퍼 롱 노즐과 틈새 노즐, 더스팅 브러시, 사선 브러시 등이 있어 상황별로 좁은 틈새부터 침대 위까지 맞춤형 청소가 가능하다.

이 외에도 원터치 충전이 가능한 자석식 거치대, 어디든 세워 둘 수 있는 셀프 스탠딩 기능, 핸디형으로도 사용할 수 있는 2 in 1 타입, 노즐 내 엉킨 머리카락과 섬유 조직을 버튼 한번으로 잘라주는 브러시롤 클린 기능 등을 통해 편의성을 높였다.

퓨어 Q9은 마호가니 브론즈, 사틴 화이트, 그라나이트 그레이, 인디고 블루 등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되었으며, 소비자 가격은 46만 9000원~57만 9000원이다.

성능을 고려하면 고가로 책정된 가격이 아니어서 가성비가 좋고, 가심비까지 충족할만한 제품이다.



홈으로 이동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