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첫 주말은 클래식 명작과 함께하면 어떨까? 스타일 넘치는 ‘드라큘라’부터 워킹타이틀 명작 ‘사랑에 대한 모든 것’까지 재미와 전율을 선사할 넷플릭스 추천 클래식 명작을 소개한다.

클래시컬하고 스타일리시한 드라큘라가 깨어난다
드라큘라 Dracula

이미지 제공=넷플릭스

1897년 루마니아의 수녀원에서 끔찍한 살육의 밤을 보낸 뒤 영국 행 배에 오른 드라큘라 백작의 이야기를 담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드라큘라’가 새롭게 선보인다. ‘드라큘라’는 전 세계를 강타한 영드 ‘셜록’의 제작자 마크 게이티스와 스티븐 모펏이 넷플릭스와 손잡고 선보이는 드라마로, 1897년 브램 스토커 작가가 발표한 동명의 고딕 호러소설을 바탕으로 제작되었다. 2020년 압도적인 비주얼의 뱀파이어로 재탄생된 드라큘라 역은 제70회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더 스퀘어’의 주연 클라에스 방이 맡았다. ‘웨스트월드’의 조니 캠벨, ‘킬링 이브’와 ‘페니 드레드풀’의 데이먼 토마스, ‘셜록’의 폴 맥기건 감독이 각 에피소드에 참여해 부활시킨 뱀파이어의 기원을 만나보자.

빨간 머리 소녀의 마지막 이야기
빨간 머리 앤 Anne With An 'E' S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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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시골 마을의 초록 지붕 집으로 입양된 빨간 머리 소녀 ‘앤’이 더 당차고 용감해져 돌아온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빨간 머리 앤’은 1908년 출간 이후 오랜 시간 사랑받아 온 루시 모드 몽고메리의 원작 소설을 재해석한 작품으로, 어린 시절 누구나 사랑했던 앤의 이야기에 현실적인 색을 입혀 전 세계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마침내 16살을 맞이했지만, 자신이 어디에서 태어나 어디에서 왔는지 알 수 없던 앤은 자신의 진짜 이야기를 찾기 위해 친부모를 찾아 나선다. 더 나은 내일로 나아가기 위해 과거로의 여행을 떠난 앤의 마지막 여정을 함께하자.

쉴 틈 없는 액션 교과서!
본 시리즈 Bourne Seri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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첩보 영화의 새로운 지평을 연 ‘본’ 시리즈는 기억을 잃은 암살 요원 제이슨 본의 이야기를 그린 액션 영화다. 미국 소설가 로버트 러들럼의 소설을 원작으로 2002년 ‘본 아이덴티티’부터 ‘본 슈프리머시’, ‘본 얼티메이텀’, ‘본 레거시’, ‘제이슨 본’까지 총 5부작으로 제작되어 전 세계 액션 팬들을 열광시켰다.

자신이 누구인지를 모르던 제이슨 본이 의문의 공격에서 살아남게 된 후, 자신을 찾아가는 과정과 그를 노리는 조직의 비밀 프로젝트를 추격하는 이야기를 담은 ‘본’ 시리즈는 ‘굿 윌 헌팅’, ‘라이언 일병 구하기’, ‘인터스텔라’, ‘마션’에 이르기까지 대체 불가한 연기를 보여준 맷 데이먼이 제이슨 본으로 분해 화려한 전성시대를 맞이했다. ‘본 레거시’에는 ‘어벤져스’,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의 제레미 레너가 제이슨 본을 뛰어넘는 애론 크로스로 분해 강렬한 전투력과 카리스마, 지적인 매력까지 보여주며 활약하기도 했다.

가자! 피터 찌리릿!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Spider-Man: Far from H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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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은 ‘엔드게임’ 이후 변화된 일상에서 벗어나 학교 친구들과 유럽 여행을 떠난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가 정체불명의 조력자 미스테리오와 세상을 위협하는 새로운 빌런들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홈 타운 뉴욕을 떠나 유럽으로 가게 된 스파이더맨은 잠시 히어로의 임무를 내려놓고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꿈꾸지만, 그곳에서 거대 빌런을 마주하게 된다. 더 넓어진 무대를 배경으로 스파이더맨 특유의 하늘을 가르는 시원한 액션과 10대들의 풋풋한 로맨스까지 다양한 볼거리와 재미를 담았다. 그중 수많은 드론이 만들어낸 가상현실 속에 갇힌 스파이더맨의 액션이 특히 눈을 사로잡는다. 아버지 같은 존재였던 아이언맨 품을 떠나 홀로서기를 시도하는 스파이더맨의 성장 이야기를 확인하자.

세상을 바꾼 남자, 그의 삶을 바꾼 기적 같은 사랑
사랑에 대한 모든 것 The Theory of Everyth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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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 같은 사랑 이야기가 온기를 불어넣는다. 영화 ‘사랑에 대한 모든 것’은 천재 우주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과 그의 첫 부인 제인 와일드의 실화를 바탕으로 ‘어바웃 타임’, ‘노팅 힐’, ‘브리짓 존스의 일기’ 시리즈 등을 제작한 영국의 로맨스 명가 워킹타이틀이 탄생시킨 명작이다.

운명 같은 그들의 만남부터 스티븐의 루게릭병 진단과 2년 시한부 판정으로 위기를 맞는 두 사람의 사랑 이야기는 제인 와일드의 회고록 ‘무한으로의 여행: 스티븐과 나의 삶’을 바탕으로 재구성했다. 병마로 미래에 대한 희망을 잃어가는 스티븐과 그의 곁에서 변함없는 믿음과 사랑을 보여주며 힘이 되는 제인의 모습은 진정한 사랑의 힘과 가치를 일깨워준다. 스티븐 호킹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 에디 레드메인은 이 작품으로 아카데미, 골든 글로브, 미국 배우조합상, 영국 아카데미 등에서 남우주연상을 휩쓸었다. 한 남자의 삶을 바꾸고 결국 세상까지 변화시킨 사랑의 힘, ‘사랑에 대한 모든 것’을 이번 주말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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